가톨릭 사이트 `굿뉴스`에 소개되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얻은 글을 모아 엮은 신앙 수필집이다. 암 투병으로 집 안에 소외되어 있을 때 쓰기 시작한 43편의 글을 통해 저자는 하느님 말씀의 힘으로 치유 받은 자신의 신앙체험을 같은 처지에 있는 이웃에게 전한다.

매일의 복음 말씀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 묵상한 글을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나누며`라는 네 가지 주제로 엮은 생생하고 감동적인 신앙체험기이다.

살며에서는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체험한 사건들, 특히 갑상선암에 걸려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를 받고 몰래 피우던 담배를 끊게 된 사연, 빚보증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진학하는 딸과 가정을 위한 기도의 힘 등 자신과 가정의 삶을 변화시킨 이야기를 나눈다.

사랑하며에서는 하느님과 이웃 사랑에 대한 묵상과 경험, 특히 돈을 훔친 어떤 아이의 버릇을 엄마 마음으로 고쳐준 이야기, 무의탁 노인들을 돌보는 수녀들 이야기, 룻처럼 가정을 살린 어느 자매 이야기 등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 가운데 체험한 하느님 사랑을 전한다.

배우며에서는 신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교수 신부님들의 감동적인 가르침, 그 가운데 체험하고 묵상한 하느님 말씀을 이야기로 생생하게 엮어낸다. 지붕을 뚫고 내려온 중풍병자에 대한 묵상과 언어 공부를 통한 `에파타(열려라)` 체험은 주어진 상황에서 비롯되는 어려움을 넘어 늘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손길과 섭리를 느끼게 한다.

나누며에서는 말씀 봉사 가운데 겪었던 다양한 사건과 생각을 담고 있다.

저자는 15년 동안 성경 봉사 활동을 하고 5년 동안 교리 봉사를 하면서 평신도로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다하는, 보람차고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통해 길어 올린 말씀의 힘을 전하며 “하느님은 참으로 놀라운 분이다.”라고 고백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길을 비춰주신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그분의 뜻을 찾으며 그 말씀이 `내 발의 등불이요 생명`임을 고백하는 이 글은 읽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 추천사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어서일까? 저자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다른 눈`으로 바라본다. 말씀과 더불어 사는 삶이 체득되었기 때문이리라. 살아계신 하느님 현존을 경험하길 바라는 이들에게 꼭 한번 읽기를 권한다. - 방상만 신부(수원 가톨릭대학교 총장)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는 순간순간 삶과 마주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즐거운 기억과 고통스런 아픔이 공존한다. 오랜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거친 단단한 문장은 우리를 주눅 들게 했던 삶의 고통들을 뒤돌아보게 한다. - 김태완 (시인, 언론인)

여기 실린 글은 하느님께 `사로잡힌 영혼`이 펼치는 법열의 춤사위요 무위의 탄주다. `말씀`의 향연인가 싶으면 상처 입고 퍼덕이는 영혼의 날갯짓이다. 삶의 질곡에서 상처 받은 영혼에 치유의 손길이 되고, 미로에서 서성이는 나그네에겐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 - 윤득길(수필가)

느린 걸음이지만 어디를 향해 가야 할지를 가르쳐 주는 글을 읽고 용기를 얻었다. 죽음까지도 비껴가게 만든 커다란 은총 속에 쓴 이 귀한 말씀이 나처럼 신앙에 무지한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확신한다. - 이정순(서양미술사 박사, 한양대 교수)

 

목차

축하의 글
여는 글

살며
언제까지 주무시렵니까?
늘 하시던 대로
너 자신처럼
격리 수용 체험
신비 여행
딸 자랑
헤아릴 길 없는 예수 성심
끊임없이 기도해야 하는 이유
광야에서 올라다본 하늘
제비역
러셀

사랑하며
지겨운 판공성사표
무상의 선물
사람 낚는 어부
가을 나무
무릎을 꿇는다는 것
기도하지 않는 변명
자리 잡게 하여라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아직도 불만?
땅에 엎드린다는 것

배우며
오리엔테이션
목자
순교자들에 대한 오해
또 하나의 세계
구원이란?
지금 이 순간을 살라
성경 시험
잠근 문
익명의 그리스도인
마지막 축일

나누며
행위는 존재를 따른다
박수갈채 속에서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람들
왜 청하라고 하시나?
하느님의 일은 곧 교회의 일?
누구를 두려워하는가?
속이 터져서
안식일의 주인
고해를 하라고?
떠나는 것이 이롭다
정녕 성령의 일이 틀림없다
가난한 나눔

나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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