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에서 보내는 편지 

성바오로딸수도회 著 | 소빈 畵 | 152쪽 | 14.5*19cm | 7,500원

 

‘봄나들이, 여름 이야기, 가을의 행복, 겨울나기’로 이어지는 편지글 모음으로 기도시처럼 편안하게 읽어 내려가도록 초대한다. 바오로딸 인터넷 서점 홈지기 수녀들이 매주 독자들에게 보내는 책 소개 편지글 가운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44편을 골라 사계절에 담았다.

수도원의 소박한 일상 안에 함께 계신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며 더욱 따뜻하고 평온하게 자연과 이웃을 대하고 하느님을 만나도록 이끈다. 계절마다 11편의 편지를 담았으며, 크고 작은 일상에서 길어 올린 깨달음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나날 가운데 생각을 멈추고 마음을 모아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도록 도와주며,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고 정감이 가는 닥종이 인형 작가 소빈 선생님이 정성을 다해 만든 30여 점의 작품을 넣어 볼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작지만 예쁜 책이다.

♣ 이해인 수녀님의 추천글
「수도원에서 보내는 편지」는 제목 그대로 수녀들의 소박한 삶과 일상이 담긴 편지 모음입니다. 글이 모두 한 편의 시와 같고 한 폭의 수채화와 같아서 이 편지들을 읽다 보면 비록 세상을 떠나 살지만 세상의 아픔과 함께하며 이웃을 보듬고 사는 수녀들의 모습이 가족처럼 편안하고 정겹게 다가옵니다. 삶을 사랑하는 따뜻함과 지혜, 신앙적 용기를 새롭게 배우게 됩니다. 자신의 내면을 깊이 갈고 닦는 이들의 삶과 글에서는 신선한 과일 향기가 나고, 담백한 물빛 평화가 출렁입니다. 이 잔잔한 향기와 평화 안에서 여러분 모두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목차
봄나들이
진달래 ㅣ 새싹 ㅣ 조카 등에 업힌 성모님 ㅣ 디스크 조각 모음 ㅣ 누가 닦았을까? ㅣ 탱자나무 가시 ㅣ 당신의 천사 ㅣ 카네이션 ㅣ 나뭇가지의 길이 ㅣ 손가락 두 개 ㅣ 할머니의 마음주머니

여름 이야기
잡초와 김매기 ㅣ 감사하는 마음 ㅣ 무사고 모범 운전수 ㅣ 선인장의 변신 ㅣ 다리 하나로 당당한 콩나물 ㅣ 유리문 ㅣ 마중물 한 바가지 ㅣ 어미니의 통장 ㅣ 텅 빈 마음 ㅣ 뜀틀 잘 넘으세요? ㅣ 기도, 하느님께 가는 전용 차선

가을의 행복
가을 여행 ㅣ 모과나무 ㅣ 묵주의 9일 기도 ㅣ 너그러운 농부 ㅣ 금붕어 네 마리 ㅣ 지금 이 순간의 행복 ㅣ 나뭇잎의 아름다움 ㅣ 나무 묵주 ㅣ 배추 심기 ㅣ 마음속 저울 ㅣ 열매 맺는 삶

겨울나기
눈사람처럼 ㅣ 사랑의 비타민 ㅣ 길들이는 시간 ㅣ 행복 주유소 ㅣ 하느님의 발소리 ㅣ 새 마음을 주리라 ㅣ 어떤 이웃을 사랑합니까? ㅣ 진흙으로 만든 예수님 ㅣ 인생의 종점 ㅣ 기다림의 순간 ㅣ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만든이 소개
 소빈(蘇濱)
닥종이 인형 작가

종인 인형을 만들어 개인전과 그룹전을 몇 차례 가졌으며, 대한민국 한지대전·전승공예대전·미술대전에서 상을 받았다. 현재 원광대 조형미술학과 박사 과정에 있으며 전남대학교와 전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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