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둘 수 없는 영혼 - 펠덴 갸초 자서전
팔덴 갸초 지음, 정희재 옮김 / 르네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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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중에 언급된 책중의 하나..

불교스님 이전에 중국의 만행과 억압에 굴복하지 않고 티베트의 참상을 목숨바쳐서 알린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읽는 동안 팔덴가쵸가 겪은 고초와 고통. 그것을 극복하고 굴하지 않은 정신과 인내심에 소름과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인간으로서 감내하기 힘든 고문에 맞서 조국 티베트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켜내려한 그 숭고한 정신에 업드려 경의를 표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팔덴가쵸 스님의 무고한 옥살이 30년 내내...

320p 마지막 하단의 구절이 가슴깊게 파고든다

"잔인한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희생자가 그 힘을 인정하지 않는 것만큼 모욕적인게 없다. 인간의 몸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고통을 견디고 또 회복할 수 있다. 육체에 난 상처는 언젠가는 치유된다. 그러나 영혼은 한번 파괴되면 모든것이 산산조각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를 낙담속에 방치할 수 없었다. 우리는 우리가 지닌 신념과 티베트의 독립과 정의를 위해서 싸운다는 믿음에서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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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대로 손절하고 차트대로 홀딩하라 - 제대로 된 실전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법
조범동(조선생) 지음 / 미래지식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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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에서 강한 기술적 분석을 제시한 것처럼 이끌리어 구입해서 보았으나 저자가 주식투자에서 실패한 이야기 일부 마인드컨트롤의 중요성, 기법소개라고 올린 rsi, 매물대챠트, rsi30이하에서 w자 다이버전스 발생후 주가상승 원리를 소개하고 몇개의 수익사례와 수익을 관리하는법을 제시해주었다. 뭐 딱히 꼬집어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라면 마인드관리와 들어가야할때와 쉴때를 구별해야 한다는것 외엔 크게 얻을것이 없는 책인거 같다.

기술적 분석에 크게 기대를 걸고 이책을 구입하려는 분들은 저자가 나름대로 보조지표인 rsi의 30이하에서 다이버젼스 쌍바닥후 상승하는 기법을 소개한 부분은 하락장에서 상승장으로 반전시 참고할 만한 기법외에는 추가로 얻을수 있는 기술적 챠트 분석은 없는것 같다.

그 보다는 84~96p 사이에 있는 내용이 이책에서 그나마 건질수 있는 핵심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법보다는 마인드 관리와 들어갈때와 쉴때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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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흐름을 타라 - 개미가 돈 버는 길
미녀53 지음 / 에디터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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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에 나온 책이지만 팍스넷에서 한번씩 인기글을 올려 익히 필명을 알고 있는 사람의 책이다. 시장에 널브러져 있는 주식기법책들을 끊임없이 찾고 그 속에서 나에게 맞는 기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전에 저자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아마 수많은 주식서들이 얘기하는 그 중요한 핵심을 한권에 모두 쏟아내놓은 것 같다. 돈은 실력으로 버는게 아니고 시장이 벌어다 주는 것이며 제목에서 함축적으로 담고 있듯이 추세추종을 하여 그 흐름에서 버는것이라 하고 투자할때와 쉴때를 알아서 실천하는것..

그동안의 실패에 대한 원인과 큰 손실을 입어 실의에 빠졌다면 이책에서 실패의 실마리와 개미들이 지켜야 할 투자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것에 동감한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면 그래도 아직 희망이라는 것이 있다고 감히 얘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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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책이다 - 시간과 연민, 사랑에 대하여 이동진과 함께 읽는 책들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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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그래서 책에 대해서 욕심들이 많다. 내 얄팍한 지식과 경험을 책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라는 것으로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들 한때는 나도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책에서 본것이 세상에 진리인냥.. 그리고 책에서 나온대로 하면 세상에서 못할 것이 없을것이란 생각.. 맞다 책에서 쓰여진것 처럼 하면 못할일이 뭐가 있겠는가?ㅋㅋ

그런데 언제부터 책읽기가 귀찮아졌다.. 아니 책에 대한 나의 신념이 약간은 바뀌었다.. 책은 책일뿐.. 내가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그리고 거기에 나온 상황과 똑같이 일치하지 않고 내 상황에서 응용하고 다시 내 갈길을 퍼즐맞추듯이 찾아야 한다는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계속 읽어야 할 것 같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어떤 기대와 보답을 요구하기보다 책으로 그냥 읽는다. 좋은 영화를 한편 보고 좋은 경험을 한것처럼 좋은 느낌을 받으면 좋은것이다..

이책은 그런 책인것 같다.. 책을 처음엔 많이 소장하고 읽어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책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찾는 과정을 느끼고 그런 재미를 찾아서 책으로 엮었다. 진짜 즐거움이 배겨 나오는거 같아서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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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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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이다. 몇년전 법정스님이 가시기전에 구입했던 책을 요 몇일 다시 읽었다. 스님이 살아생전 거처하셨던곳에서 소소한 일상과 자연과 어우려져 사시면서 수필형식으로 쓴 글들이다.

이런 글들을 읽으면 맘이 편안해지고 머리속이 맑아진다. 속세에 찌든 때를 깨끗한 계곡물에 담그고 씯어내는 느낌이랄까? 법정스님을 잘 알진 못한다. 스님의 쓴 몇권의 책과 간간히 티비에서 본 모습이지만 엄격한 인상과 단조롭고 청빈한 삶을 강조하셨던 '맑고 향기롭게'라는 어귀..

산속에서 명상과 수도의 삶을 사셨던 그분은 그 삶에 만족하셨을까? 만족하셨다면 어떤 방식으로 만족하셨을까? 복잡하고 물질주의에 사는 현재의 삶에 버거움을 느낄때 이책은 잠시 모든걸 내려놓게 만든다. 다버리고 단순하게 살기. 한마리의 새가 지저귀고 한풀의 식물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그런 마음.. 그 생각이 너무 난 너무 예쁘다. 그렇게 살 수 있을까? 그렇게 살고 싶다.. 어떻게 배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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