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목숨을 걸어본 적 있습니까?" 지금까지 삶에서 목숨을 걸어보았던 적이 몇 번이나 되는지? 목숨 걸고 사랑했던 적은 있는지? 목숨 걸고 일해 본 적은 있는지? 하다못해, 목숨 걸고 술이라도 마셔본 적은 있는지? 분명한 사실은 한번도 자신의 목숨을 걸어보지 못한 사람은 평생토록 목숨을 걸 대상을 찾지 못할 거라는 점이다. 한번이라도 목숨을 걸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다시 또 목숨을 걸 수 있는 사람이다.-211쪽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개인이 부를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시대다. 이후로는 더 이상 기회가 없다. 사회 전반적으로 불합리한 구조가 합리적인 구조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는 까닭이다. 모든게 투명해지고 또 안정을 갖추고 나면, 마치 계급처럼 태어날 때 정해진 부의 계층에서 맴돌다 생을 마감해야 할지도 모른다.ㅍ-7쪽
"만일 몸이 움직이지 않거들랑 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세요. 부에 대한 열망이 제대로 생겨나지 않는다면, 그 이전에 가난에 대해 짚어보아야 합니다" K의 얼굴이 한껏 상기되어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문득 내가 선동가의 기질을 타고 난 게 아닌가 하는 조금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분명 나 자신, 신바람을 경계한다. 한껏 부풀어올라 미친 듯이 매진하다가 다시 주저앉기를 반복하는 신바람은 옳지 못하다. 우리는 각자가 자력 발전소가 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첫눈에 반하는 그 떨림이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를 내몰 삶의 화두를 찾는 것도 아니다. 내 인생의 경구는 필요하지만, 단지 이 순간 나를 움직이게 할 신바람의 메시지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뚝배기처럼 언제 뜨거웠는지도 모를, 또 언제 식었는지도 모를, 그렇게 진하고 묵묵한 걸음이다. 하지만 K가 스스로 자력발전을 하기 전까지는 분명 촉매가 필요하리라.-83쪽
워렌 버펫은 벤저민 그레이험의 책을 추천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뛰어난 지능 비범한 사업적 통찰력, 내부자 정보가 있어야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건전하고 체계적인 지식과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전 그 말이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보와 테크닉과 미래전망은 소용없다. 굳이 중요도에 대한 우선순위를 놓더라도 한참 나중이다. 순서가 잘못되면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순서가 바로 되면 아주 쉬울 것을. 시작은 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이다.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스스로 행복을 견디지 못하고 행복을 차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먼저 자신할 필요가 있다. 그러지 못한 사람은, 수익을 내더라도 그 수익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고 손실을 입도록 자신을 내몰 것이기 때문이다.-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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