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를 위한 주식투자..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 투자 법칙 ㅣ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 투자 법칙
알렉산더 엘더 지음, 신가을 옮김 / 이레미디어 / 2010년 9월

처음 주식투자시 투자의 본질은 테크닉이 좌우를 한다고 믿어왔었다. 그래서 어떤 좋은 기법만 몇개 가지고 있다면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와 윤택을 누리면서 살 수 있으리란 철없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기법도 100% 맞는 기법이 없겠거니와 그 기법과 시장의 상황이 틀렸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주가를 보고 한숨만 내쉬는 것 뿐이었다. 흔히들 주식에도 고수, 중수, 하수가 있다고 한다. 하수는 기법도 없고 감으로 투자하는 부류, 중수는 기법을 알긴 아는데 심리가 컨트롤 안되는 사람, 고수는 기법+심법이 조화를 이루며 좋은 원칙을 지키면서 심적으로 동요하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내는 부류, 즉 고수가 되기 위해선 고통이 따르는 심리적인 문제를 완전히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책 "trading for a living"에서 얘기하는 핵심적인 부분은 "시장에서 스스로를 통제하는 법을 배우는 동안에는 소규모로 매매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시장을 통제할 순 없지만 자신을 통제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다" p85 이말에 모든것이 들어있는 것 같다.

그동안 작은 돈갖고 패턴과 연구에 치중하지 않고 큰돈으로 빨리 돈을 벌겠다는 조급함과 어리석음, 또한 그 많은 돈으로 짜릿한 흥분을 맛보기 위해 그 어떤 값비싼 유희보다 더 강렬한 유혹에 빠져 있었던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제1,2부는 심리적인 측면을 다루어서 이책의 값어치를 하는 부분이며 나머지 부분은 챠트분석법을 지표와 같이 해설해 놓았는데 챠트자체가 좀 오래된 미국챠트라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챠트나 지표에 대한 책은 좋은 책들이 많이 있으므로 별도로 다른 책을 보는 편이 낳을 것 같다.

p100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트레이더는 트레이딩을 '정신수양'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