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눈으로 읽으십니까?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데... 눈으로만 읽으니...
제 주변의 사람들, 세이노 까페 회원남들의 리플, 글등을 보니 책,글 등을 보고 내용을 습득하는데에는 이런 단계가 있더군요.
1.아예 안 읽는 단계[포함시키는 자체도 말이 안되긴 하지만]
뭐 할 말 없죠.
2. 그냥 눈 운동만 한 단계
필자가 무슨 말을 하엿는지도 한때까리도 기억 못하면서 그 책을 읽엇으니(정확히 말하자면 페이지만 넘겻고 눈으로 검은 건 글자요 하얀 것은 종이다 하며 지나간 경우) 나는 잘났다식. 말 그대로 선무당이 사람 잡죠.
좋은 글을 많이 올려주시는 대구사람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글러먹은 사람은 무슨 쌩지랄을 해도 절대로 안 됩니다.
사고방식 자체가 가난의 DNA를 완벽하게 체화하여 조금이라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자극이나 개념, 생각을 철저히 거부하는 사람들, 가난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모자라 마치 나침반이 항상 북쪽을 향하듯 사고방식이 항상 가난을 향하는 사람들, 사고방식 자체가 평생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도록 운명지워진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니..많습니다.
우리 카페에도 수두룩합니다."
저희 어머니와 형님이 저럽니다. 무슨 쌩지랄을 해도 절대로 안 됩니다. 제가 사온 책들 읽으라 읽으라
말그대로 쌩지랄을 하여 읽히기는 햇지만, 하얀 건 종이고 검은 건 글자 식으로 읽고, 읽엇으니 나 잘났
다. 너가 알면 얼마나 아냐, 식의 행동을 보이고.
재테크 서적 한두권 읽고 요새 강남 대치동이 뜬다는데 질러보자. 이런 식으로 행동하여 말 그대로 미치고 팔짝 뛰게 하는 식입니다. 구체적으로 자료 들어가면서 말려도 계속 고집 피웁니다. 뭐 이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공무원이 세상 물정 모르다는 말을 뼛속 깊이 체감하게 만듭니다. 이런 사람들은 뭐 절대 다음 단계로 안 넘어 가죠.
1단계와 별 차이 없는 사람들이죠. 애초에 받아들여 놓은 배경 지식도 없고, 부에 대한 열망도 한때까리도 없고.
3.읽고 내용을 불완전 하게 습득한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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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님의 글과 카페에 올려주시는 여러 회원님들의 소중한 글들을 읽으면서 아주 큰 부작용이 생겨버렸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와이프 : 이번에 당신 어머니 생신인데 선물 뭐 할거야?
나 : 야(동갑이다), 정신 좀 차려라. 지금 우리가 생일이라고 선물사고 뭐한다고 뭣 사고 이럴때냐?
이런 말을 하기 이전에 지금 경제 상태나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셧는지...그리고 글로만 봐서는 확실히 모르겟지만 그래도 부인 분 께서 신경 써 주시는데... 성의를 완전 박살내시는군요. 아마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말하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나도 좋은 것 해드리고 싶지만 아직 우리가 모은 것이 없으니 좀더 모아서 그때는 정말 좋은것 해드리자"
와이프 : ... (얘가 정신이 돌았나)
누구한테든 잘 숨기지를 못하는 와이프가 쪼르르 부모님한테 얘기를 해버렸다.
와이프 : 걔가 돈 없다고 생신선물 못사드리겠다는데요?
부모님 : ... (쥑일넘) <- 아마 이렇게 생각하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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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이상의 열망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진보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가진 지식량이 부족하여 컨텐츠를 불완전하게 소화시킨 단계입니다. 예시를 무단으로 이용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합니다.
세이노 선생님이 말씀하신 피를 토하게 노력하라(삶의 자세) 등의 부분은 이해하신 것 같지만,
화목한 부부 생활을 위해 부인에게 하는 언행을 구분하는 개념이 아직 배울 점이 많으시군요.
이런 부분에 대하여 세이노 선생님이 밑과 같이 이야기 하셧죠.
저 "위"의 빨간색 부분은 세이노 선생님 글+the others를 읽고 조합하여 내린 결론입니다. 7번 단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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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혼 부부들에게 이런 충고를 하곤 했다.
“남자는 삼십대 중반까지는 능력을 배가 시켜야 한다. 그때 까지는 아내가 남편을 홀로 내버려 두어야 하는데 대개는 새콤달콤한 결혼 생활을 기대하기에 남편이 혼자 능력계발에만 몰두하게 되면 부부가 같이 있는 시간도 얼마 안되고 대화할 시간도 없으니 이게 사는 거냐고 바가지를 긁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어차피 애를 날 예정이라면 빨리 애를 하나 낳고 3년 정도 터울로 하나 더 낳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적어도 5년 동안 아내는 아이 둘을 키우느라고 정신이 없어질 것이다.
물론 그 기간 동안 남편은 아내에게 꽃이나 향수나 손수건이라도 종종 선물하고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은 칼 같이 챙기면서 카드도 자주 보내고 틈나는 대로 스킨쉽을 하면서 사랑의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할 것이다.”
(정말,정말,정말,정말 중요합니다.)
이 방법은 아내가 직업을 갖지 않는 경우 유용한데 내가 사용한 방법도 그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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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읽고 내용을 완전 하게 습득한 단계
예전에 혼자만의 이야기 계시판에 부모님이 돈을 대 주시는데, 자기가 돈을 벌면 그 번 만큼 지원 액수를 줄이기 때문에, 일을 할수 없게 만든다. 하여 어떻게 해야 하느냐 라는 글이 올라와, 대구사람님 및 여러 분들이, 부모님 지원은 지원대로 받으면서 돈을 알아서 몰래 모아라. 이런식으로 말씀 하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떤 분이 대략 이런 내용의 말씀을 하셧더군요.
'백만장자 마인드를 보면 자수성가 타입의 부자가 될 사람들은 대다수가 부모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거희 받지 않았다.'
내용은 습득 되셧지만 실전에 적용이 부족한 단계이죠. 뭐 본질을 깨닫지 못한 단계란 점에서는 내용을 완전히 습득한 단계라고 하기 힘들듯.
5.읽고 내용을 습득하고 실전에 적용하는 단계(본질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됨.)
4번과 6번의 중간지대... 시행착오나 약간의 잘못 이해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음. 지속적으로 적용하려 노력하고 생각하고, 실전경험을 계속 쌓으면서 자신의 무지를 지속적으로 깨달아 나가면 6번 단계로 넘어가게 됨.
6.읽고 내용을 습득하고 글쓴이의 시각에서 판단이 이루어지는 단계
세이노 선생님이 구태여 언급하지 않은 특정한 상황이라도 여태까지의 글을 토대로 판단이 이루어 지는 단계. 세이노 선생님에게 자기 상황을 설명하면서 선생님 같으셧으면 이렇게 판단하셧을 것 같다고 할때 자신의 말을 잘 이해하엿다고 칭찬을 하시거나 아니면 글 이외의 지식으로 보충해주실때.
7.읽고 내용을 습득하고 글쓴이의 시각을 넘어서 다른 분야에 까지 적용하여
여태까지 쌓은 지식과 통합적 적용이 가능해 지는 단계.
글쓴이의 의견에 비판적 사고가 이루어 지는 단계.
글쓴이가 어떤 분야는 전문가고, 어떤 분야는 무지하고, 어떤 분야는 적당히 아는지 파악 하여
글쓴이가 전문가인 분야는 받아들이고, 무지하거나 적당히 아는 분야에 관한 조언은
자기가 더 잘 알면 자기 판단을 신뢰할 정도의 단계.
예를 들자면 세이노 선생님 글에서 "건강을 어느 정도 챙기되(종합영양제를 먹어라 등에서 추론 가능) 너무 지나치게 챙기지 말고(잠 자는 시간도 아껴라 등.) 자기개발을 피 토하게 열심히 하라." 이런식으로 서술 하셧는데,
세이노 선생님의 글을 거희 다 제대로 알고 적용할 수 있으며, 운동, 건강 관리법, 영양학에 관하여 최소한 세이노 선생님 보다 잘 아는 사람
[세이노 선생님이 운동에 관하여 공부를 하엿거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신다는 내용은 전혀 추론이 불가능 함]
의 입장에서 보면 하루 4분만 운동해도 엄청난 효과를 볼수 있는 그런 기타등등 운동법.
(상관없는 이야기 지만 운동을 두 세 시간 씩이나 하는 완전 쓸데없는 짓들을 하시는 분도 많죠; 뭐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하고 스스로 무식한 줄도 모른데 어쩌겟습니까.)
약간만 신경 써도 건강수명 10년 정도 늘어나는 먹어야 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 구분
(음식 먹는데 걸리는 시간은 동일하니 몸에 도움되게 먹자)
등 이 있으니, 자기개발과 병행하면서 체력도 늘리고 건강도 유지하여
(물론 체력의 발달로 자기계발 하는데도 도움되고)
훗날 병원비를 절약하고 좀더 건강하게 인생을 즐기며 오래 살게 되니, 건강을 챙기자.
라는 결론이 나오는 군요.
제 수준에서 파악이 되는, 책이나 글을 읽고 사람이 받아들이는 단계는 위의 저 7단계를 거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시를 제가 일상에서 겪은 것보다, 읽으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세이노 선생님 글과 관련지어 글을 쓰다보니 단계와 예시가 약간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거희 대부분의 서적의 저자들은 자기가 쓴 책의 분야를 뺴고는 약간씩 그 사람의 지식, 사상에 대해 배어나오는 말들을 보면 전문가인 분야가 얼마 되지 않거나, 거희 없더군요. 그런 저자가 자기가 전문가가 아닌 분야임에도 이야기 하는 것을 사람들이 그사람은 어느 분야에서 전문가이니 이 분야에 하는 말씀도 진리다~ 들어라 이런식으로 말 들 하시는데....ㅉㅉㅉ
참고로 세이노 선생님은 사람을 대하는 기술, 협상능력, 경영능력, 절약, 실무능력, 등 부자가 되는 길에 관련된 능력에 관해서는 정말 FM이시지만, 건강 등에 관해서는 일반인보다 약간 낫지만 별 차이를 안보이고,
(뭐 세이노 선생님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우려고 보는 거라 이런 것을 따져봐야 의미는 없지만 세이노 선생님이 잘 모르시는 분야에 관한 말씀 가지고도 선생님이 부자가 되는 법의 전문가이시니 선생님이 모든 분야에 하시는 말씀은 옳으니 듣자...이러면 안되겠죠? )
가족들 과의 관계 유지능력, 자식 교육 등은 성공학 서적이나 기타 서적을 읽으면서 보신 내용을 잘 아시고 실천하시는 듯 하며, 따님 분들에 관한 일화를 보면, 따님 분들은 사고하는 수준이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아버지에게 교육을 잘 받은 듯.
(세이노 선생님이 경찰에게 걸렸는데 풀어줫다 하니 따님 중 한분이 쫑꼬주는 장면..등)
자식 교육에 관한 부분을 보면 경쟁자를 피해가라는 내용의 글에서 자기 자식들의 유전적으로 타고난 능력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거기에 맞추어 교육을 하고, 기대치를 가지는 등... 상당한 내공을 가지신 듯 합니다.
(사실 저렇게 하는 듯한 부모님을 친구 부모님이든, 어디든 아직 못 봄)
부인에게 대하는 부분(연애실력으로 볼수도 있죠)을 보면 위에 퍼온 말씀 뿐만 아니라 기타등등, 연애시절 이야기나, 선생님의 삶을 사는 태도로 미루어 짐작하였을때, 한국 남자들중 최소한 상위 10% 안에는 드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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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기간 동안 남편은 아내에게 꽃이나 향수나 손수건이라도 종종 선물하고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은 칼 같이 챙기면서 카드도 자주 보내고 틈나는 대로 스킨쉽을 하면서 사랑의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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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들중 이렇게 하는 사람이 몇%나 됩니까?
지식을 받아들이고->적용시키며 체화시키고->그 분야에 관해 글쓴이의 글로서 추론이 가능한 모든 지식과 글쓴이의 사상이나 입장등을 받아들여 글쓴이와 같은 레벨에 근접하려 노력하고->상충되는 부분일 경우 비판적 사고도 할수 있어야 하며 다른 글쓴이의 관점도 빌려와서 그 관점을 동시에 조합하여 판단을 내리자. 이때 다른 사람들의 무지가 팍팍 보이면 레벨이 성장한 것입니다.
상충되는 부분의 경우(예를 들자면 자기계발과 연애등...)라도 두 분야의 지식이 많이 쌓이면 서로 방해주지 않으면서 효과를 다 얻을수 있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빠서 연애를 못한다 이런 분들도 있는데 좀 지식을 쌓고 나시면 바빠도 얼마든지 가능함을 압니다.
지식을 쌓는 것에도 저런 단계가 있음을 알면 다른 분야를 배울때 보다 더 효율적으로 빨리 흡수가 가능해집니다.
사족)세이노 선생님은 하루에 영어 공부를 17시간씩 하셧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시는 의지력은 정말 진짜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존경스럽지만 한과목만 공부하는 것은 공부 법에 관련된 서적 한두권만 읽어도 심각히 비효율적인 방법을 알수 있습니다. (공부의 법칙-공부기술 순으로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금 이글을 쓰게 된 배경중에 하나도 저 책들 입니다.)
- http://cafe.daum.net/saynolove 중 saywhat?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