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둘쨋주 주목 신간


김영민교수의 신간이다. <당신들의 기독교> 현대 기독교의 우울한 초상화. 성장과 성공이라는 화려한 이면에 존재하는 기독교의 뒷골에 주목한다. 












전설적인 마케터 데이비드 오길비의 책이다. 팔리지 않는 것은 광고가 아니라고 혹평한 그다. 무조건 팔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기발한 발상과 넘치는 끼가 가득하다. 또한 열정과 도전정신이 독자들을 무릎꿇게 한다. 


9장에 참된교회가 나온다. 뭘까? 갑자기 구미가 댕긴다. 용서할 수 없는 내용은 아니겠지. 아니면 식상한 성공스토리 가졌다. 그곳에 교회다. 뭐 그런 내용일까? 하여튼 궁금해 진다. 









우리가 은연중에 무시하고 소외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은 낯선 사람. 그러나 왠지 불편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 사람. 저자는 그동안 우리가 무시하고 쉽겨 넘겨버린 낯선 사람의 비밀을 파헤친다. 












1960년을 묻다.

1960년에 대체 무슨 일어난 것일까? 박정희 시대의 정치와 문화를 시대를 거슬러 추적해 본다. 새마을 운동도 햇다.











나는 암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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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이렇게 하라!

-사실적인 글쓰기를 하라.-


이번참에 작문 훈련을 위해서 몇 권의 책을 구입할 작정입니다. 


1. 송준호의 <좋은 문장 나쁜 문장>

2. 오병곤, 홍승환의 <내 인생의 첫 책쓰기>

3. 이오덕의 

  1)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2)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순전히 글쓰기를 위해 구입할 책들이다. 내가 이오덕 선생님께 빠진 이유는 솔직하고 담백한 교육 이론 때문이다. 즉 문학적이고 현학적인 글쓰기가 아닌 사실 그 자체에 무게 중심을 두고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에 나오는 이오덕 선생님의 주장을 들어보자.

 

우리나라 아이들의 글을 신문, 잡지에서 보면 하나같이 개성이 없고 생활이 없다. 아이들이 글이 어른들의 글이 어른들의 천박한 문장관에 의해 모조리 난도질당하고 뜯어고쳐져서 죽은 글이 되어 있다. 우선 쓸거리부터 무엇을 쓰라고 강요받고 있다. 글쓰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각자가 쓰고 싶은 것을 쓰는 일인데 그것이 안 되고 있다. 쓰고 싶은 것을 쓰는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



이오덕 선생님은 유난히 사실적인 글쓰기를 강조한다. 이유는 글은 글쓴이를 나태내기 때문이란다. 성인 글쓰기처럼 가상과 꾸며낸 허구의 글쓰기를 하면 거짓된 생각이 아이들을 망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림으로 아들의 건강을 진단하는데 글쓰기 작품에서 아동의 생활과 성격과 건강을 진단하는 것은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아닌가. ... 어린이들의 삶의 세계에서는 어른들의 머리로 생각할 수 없는 진실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다. ... 어린들은 자기의 경험을 정직하게 쓰는데서 자라나고 또 그것이 그대로 놀라운 글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어른들이 따르지 못하는 자랑이다. ... 


이오덕 선생님이 계속해서 주장하는 사실적인 글쓰기의 이유는 그곳에 아이들의 진실과 진정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오덕 선생님은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를 하면서 글쓰기 이전의 삶에 대해서는 지적한다. 

















이오덕 선생님이 계속해서 주장하는 사실적인 글쓰기의 이유는 그곳에 아이들의 진실과 진정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오덕 선생님은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를 하면서 글쓰기 이전의 삶에 대해서는 지적한다. 곧 ‘삶이 그대로 글이 되고 글이 곧 삶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선생님은 그것을 ‘참된 글을 쓸 수 있는 바탕을 닦아 나가는 생활 가꾸기와 글을 쓸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일’이라고 표현한다. 생활을 가꾸어야 좋은 글이 그에 걸맞게 나온다는 지론이다. “맨 처음 몸으로 보여주고, 다음에 말로써 들려주고, 그다음에 글을 쓰게 하고 다시 몸으로 행하는-이것이 글쓰기 교육의 차례인 것이다.”(96)


공자도 논어에서 공부와 삶이 일치 되어야 하고, 심지어 삶을 가꾸고 나서 시간이 나면 공부를 하라고 조언한다. 성공지향적인 현대의 피상적인 공부에 일침을 가하는 말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 하지 않았던가! 내 자신을 먼저 가꾸지 않는 공부는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다. 동일한 음식을 먹어도 뱀이 먹으면 독을 만들어내지만, 소는 젖을 만들어 낸다. 글쓰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진심과 소박함이 결여된 글쓰기는 결국 누군가를 해하고 자신의 이기적 욕망을 추구하는 수단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글쓰기에도 철학이 필요하고, 삶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는 점! 이것이 고인이된 이오덕 선생님의 진심어린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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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꼭 사고 싶은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걸작선

무라카미의 책은 무조건 사야 한다. 읽든 안 읽든 집에 사 두어야 한다. 두고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니 말이다. 












하이덱거

실존주의 철학자, 그리고 언어철학으로 넘어가는 기이한 철학자

그의 이름은 하이덱거이다. 

칭찬과 비판을 한 몸에 받았던 그의 책 <존재와 시간> <사유의 경험으로부터>











김훈.... 작년 가을부터 읽기 시작한 분이다. 먼저 흑산을 읽었고, 그 다음 남한 산성을 읽었다. 아직 몇 권의 책을 읽지 못했다. 그의 놀라운 필체와 흡입력에 빨려 들었다. 그리고 그의 책은 한 권 두 권씩 읽기 시작했다. 올 해는 이 분의 책을 모두 읽을 참이다. 
















박지원!

작년에는 다산 정약용을 배웠다. 아직 멀고먼 길이지만, 정약용은 잠깐 뒤로하고 연암 박지원에 손을 대볼 생각이다. 조선말 어지러운 혼란의 시기에 백성을 사랑하고 실리를 추구하려 했던 북학파 박지원, 그를 배우고 싶다.


















2013년이 시작된지 벌써 5일 지났는데도 아직 한 권도 떼지 못하고 있다. 세상에 이런일이...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천천히 그러나 집요하게 밀고 나가자. 반드시 열매는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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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의 상상력 사전


베르나르... 참 특이한 분이다. 내가 처음 이분을 접한 때는 약6년 전쯤인가 <상상력 사전>의 이전판이었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란 책이었다. 기억나는 부분은 개미가 어떤 벌레의 의해 감염되어 말라죽는 내용이었다. 깜짝 놀랐다. 이런 것도 있나 싶은 생각에 당장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가끔은 내가아는 사실과 다른 약간은 당혹스럽기는 했지만 많은 부분에서 참신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었다. 그래서 좋았다. 재미있고 신기하고 해서...


012에 나오는 '사랑의 네 가지 방식'

첫 단계: 나는 사랑받고 싶다.

둘째 단계: 나는 사랑할 수 있다.

셋째 단계: 나는 나를 사랑한다.

넷째 단계: 보편적인 사랑


정말 맞는 말이다. 처음에는 사랑 받고, 그 다음에는 나를 사랑하고, 그 다음은 타인을 사랑하게 된다. 사랑의 역학이다. 사랑받지 못하면 절대 사랑할 수 없다. 보울비의 애착이론에서도 분명하게 보여준다. 열역학 제1법칙이 아니라 사랑의 제1법칙이다. 사랑받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다. 이거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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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을 정리하며


작년에는 알라딘에서 10번째로 글을 많이 썼는데 올해는 겨우 39번째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글의 양도 현저히 줄어 들었습니다. 이래저래 바쁜 2012년이었는가 봅니다. 정신적으로 상황적으로 안정되지 못하다 보니 글쓰기에 몰입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특히 가을부터 이어진 바쁜 일정은 글쓰기를 더욱 어지럽게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그리고 취선을 다했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뛰어서 2013년 말에는 10위권 안으로 다시 들어갈 생각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2012년 알라딘 서재의 달인으로 올려 주었네요. 별다른 의미는 없어 보일지 몰라도 책을 사는데 플래티넘 넘버는 저에게 유용합니다. 단지 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책도 사야 하니까요. 사실 저의 글쓰기는 글쓰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을 정리하고 약간의 기대?도 합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추운 것 같습니다. 영하 10도 이하로 쉽께 떨어지니 말입니다.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한 2013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최초 여성 대통령 당선이라 기대가 되면서도, 유신의 잔재로 인하여 의혹이 가시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뽑은 대통령이 당선되지 않아 약간의 아쉬움도 남습니다. 워낙 정치에 관심이 없는지라 그닥 기대도하지 않지만, 좋은 세상이 오기만을 기대하는 것은 국민으로서의 소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012년에 읽었던 책을 생각해보니 셜록흠즈에 빠져지낸 한 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번역된 셜록홈즈는 대부분 읽었으니 말입니다. 그빡의 애거서의 추리소설은 두어권 읽었고, 타소설가의 몇 권도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작년은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있었던 시기였고, 저의 삶의 진보가 이루어진 시기도 했습니다. 독서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새로운 형태의 독서습관이 몸에 배인 한 해 이었기도 합니다. 전에는 속독 위주였다면 작년에는 독서노트에 꼼꼼히 적어가면 한자한자 밀어내듯 읽는 슬로우 리딩을 추구했습니다. 그렇다고 책을 적게 읽은 것은 아닙니다. 200권 정도는 읽어 냈으니 말입니다. 거의 이틀에 한 권정도는 읽어 냈습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어떻게 가능하냐고 묻는 분들도 있겠지만 간단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버스나 지하철에서 서서 읽고, 점심 때 읽고, 화장실에서 읽습니다. 자기전 침대 맡에도 책을 놓고 읽다 잡니다. 일어나면 바로 책을 일구요.... 그야말로 책 중독이죠. 


그래도 책에 둘러쌓여 있으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이것이 저의 행복의 비결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공지영의 의자놀이였습니다. 더 한권이 있다면 <인간의 증명>입니다. 두 소설은 전혀 다른 색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란 무엇이냐?'에 대한 물음이라는 것입니다. 서로 공생하며 사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인간의 의미가 무엇인지 두 책은 분명하게 말해 줍니다. 그것은 '인간답게'사는 것은 서로 사랑하며 위하는 것이라는 것이죠. 경쟁하며 수단화 시켜서는 안되는 것인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두 권을 더 추천하면 고 박완서 작가의 <세상에 예쁜 것>과 다카오 가즈아키의 <제노 사이드>입니다. 어찌보면 네 권 모두가 인간에 대한 물음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행복을 위해 살고 싶은 인간의 본능.. 그러나 서로 경쟁하고 죽여야하는 비참한 현실에 함몰된 인간들....


2013년은 

더 행복하고 사랑하고 행복한 세상이 오기를 

소망해 보는 것은 사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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