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의 상상력 사전


베르나르... 참 특이한 분이다. 내가 처음 이분을 접한 때는 약6년 전쯤인가 <상상력 사전>의 이전판이었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란 책이었다. 기억나는 부분은 개미가 어떤 벌레의 의해 감염되어 말라죽는 내용이었다. 깜짝 놀랐다. 이런 것도 있나 싶은 생각에 당장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가끔은 내가아는 사실과 다른 약간은 당혹스럽기는 했지만 많은 부분에서 참신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었다. 그래서 좋았다. 재미있고 신기하고 해서...


012에 나오는 '사랑의 네 가지 방식'

첫 단계: 나는 사랑받고 싶다.

둘째 단계: 나는 사랑할 수 있다.

셋째 단계: 나는 나를 사랑한다.

넷째 단계: 보편적인 사랑


정말 맞는 말이다. 처음에는 사랑 받고, 그 다음에는 나를 사랑하고, 그 다음은 타인을 사랑하게 된다. 사랑의 역학이다. 사랑받지 못하면 절대 사랑할 수 없다. 보울비의 애착이론에서도 분명하게 보여준다. 열역학 제1법칙이 아니라 사랑의 제1법칙이다. 사랑받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다. 이거 확실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