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닌다고 말도 못하고 - 교회를 떠날 수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무근검 편집부 지음 / 무근검(남포교회출판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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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귀한 책이다. 일 년에 수백 권의 책을 읽어 내야 하는 서평가로서의 고충은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채워진 다른 책들을 계속해서 읽고 서평 하는 것이다. 기독교 서적을 많이 읽어보면 출간되는 85%의 저자는 목사들이다. 책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런 나에게 일반 교인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목말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배는 온라인화되었고, 가나안 교인들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아니 이제는 일반 교인들과 가나인 교인들과의 구분은 모호해졌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여전히 가나안 교인에 대한 논쟁이 끝나지 않았지만 한편으로 논쟁 자체가 불필요해질 만큼 시대는 변했다. 이제는 다시 교회가 무엇이고, 신앙이 무엇인가를 질문해야 할 상황에 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평범한 신앙인들의 이야기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고, 교회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청량하다. 30대의 다양한 직종을 가진 8명의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코로나 시대에 어떤 생각을 할까?


이 책은 서면 인터뷰 형식으로 원고가 만들어진 독특한 책이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자신의 생각을 세심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저자는 모두 8명이며, 모태신앙 두 명과 31년 차부터 6년 차까지 다양한 30대 직장인들이다. 30대라는 젊은이들의 관점이 녹아 있다. 모두 동일한 관점을 지닐 수는 없으나 분명히 드러나는 공통점은 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교회에 스며든 권위주의적 성향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그리스도인 것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의도적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마지막 한 가지를 더 추가하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명확한 구별을 강조하지 않는다.

31년 차인 서청원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자신의 신앙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개인의 신앙과 영성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개인의 것이 아닌 공동체의 것’(14쪽)을 차용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한다.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모태신앙인 신상준은 ‘홀로 존재’(64쪽)하는 것에서 의미를 찾는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코로나라는 위기가 기회인 이유는 결국 대중적 신앙의 양태를 넘어 다시 고독자로서 하나님께 대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부이자 6년 차인 이윤희는 코로나가 끝나면 ‘교회 식구들 밥을 차려 드리고 싶’(98쪽)다고 말한다. 홀로 신앙생활을 하는 그녀는 신앙공동체와 함께 교제를 하는 것이 그립다고 말한다. 신앙생활이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그녀는 여전히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한다. 하지만 삶의 고뇌는 끝나지 않았고, 결혼 생활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고백한다. 모태신앙이며 출판 편집자인 정유진은 신앙을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에 대해 알아 가고 그 뜻에 순종하게 되는 것’(213쪽)이라고 말한다.


50대에 들어서 필자에게 젊은 신앙들의 인터뷰는 확연히 다르다. 기존 세대의 기독교인들은 한 마디로 ‘답정너’들이다. 물론 획일화시킬 수는 없지만 대부분 그렇다. 하지만 저자들은 확신하는 동시에 고뇌한다. 저마다의 다른 관점에서 교회와 신앙생활을 말하지만 연로한 이들보다 자유롭고 개인적이다. 30대의 기독교인의 시각을 담았다는 점에서 독특하면서도 훌륭한 책이 분명하다. 하지만 질문이 너무 획일적이라 그런데 동일한 패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두세 저자를 읽고 나면 중반 이후부터는 집중력이 떨어진다. 각 개인들의 독특한 점을 부각해 차별화시켰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럼에도 30대의 관점에서 교회와 신앙생활을 바라보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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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21-06-05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로나19는 우리 기독교의 명암을 모두 보게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많은 교회와 목회자의 속물적 모습과 반 신앙적인 모습을 보게되었고, 반대로 진정한 신앙인들의 모습도 보게된 시간 이었습니다. 저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 중 하나로 길게 이어지는 코로나 시국이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 온택트 주일학교 - 비대면 시대에도 우리 아이들이 예배를 잊지 않게
유지혜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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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온택트 주일학교 사역일지


꽤나 유익한 책이 나왔다. 유지혜의 전도사가 그동안 달려오고 달려가고 있는 현재형의 사역 보고서이다. 특히나 유익한 것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몸으로 부닥치며 일구어낸 사역의 열매라는 점이다. 책을 보는 순간 ‘올 것이 왔다’는 감이 왔다. 마치 차가운 겨울의 맹추위 속에서 살짝 스쳐 지나간 봄바람 같이 좋은 느낌이랄까. 급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 읽었다. 역시 기대이상이었다. 그렇다면 실제 사역 현장을 어떨까? 구글링을 하고 네이버 검색, 그리고 유튜브까지 찾아 검색했다. 과역 실력자가 틀림없다. 일단 책을 살펴보자.


1부는 뉴노멀 시대 속에서 주일학교 학생들을 이해하기다. 새로운 시대에 교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짚어 본다. 2부는 작년 그러니까 코로나 이후 주일학교 사역을 좌충우돌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부는 참으로 실용적이다. 4부 역시 3부의 연장이자 교회 전반의 사역 방향을 소개한다. 한성교회 청소년부 사역자로, 차세대팀장으로 맹활약중인 유지혜 전도사는 상큼발랄 그 자체다. 한성교회 담임목사인 도원욱 목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라고 서문에서 강조한다. 과연 그렇지 않는가. 아무일도 하지 않았는데 뭔가를 기대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놀부심보가 아니런가. 바울도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고 힘주어 강조하지 않았던가. 그러니 이 책을 빨리 읽고 무엇이든 해보자.


‘주일학교만 새 신자 100명 등록’(25쪽) 코로나가 전국을 뒤덮고 있던 2020년 11월 ‘랜선 가을 행축’ 때의 일이다. 기이하고 놀라운 일이 아닌가. 일반교회는 코로나로 인해 안절부절 못할 뿐아니라 전에 잘 나오던 학생들까지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발길을 끊었다. 이젠 아예 전화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부모님이 전화를 받을라치면 단호하게 ‘이제는 전화하지 마세요’라고 말한다. 그런데  새 신자 등록 100명이라니.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ㅇ가능할까? 이 책은 바로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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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todayn 2021-04-14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온택트 주일학교의 저자 유지혜 전도사의 온라인 강의가 CTS와 함께 4/22(목) 1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https://todayn.net/50128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
아타나시우스 지음, 피넬로피 로슨.오현미 옮김 / 죠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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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 신학의 불모지에서 또 한 권의 교부 문헌이 출간되었습니다. 교부 문헌들이 하나둘씩 번역되어 출간되면 설렘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한국교회 성도들은 교부 문헌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를 핑계를 대지만 사실은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부 문헌은 의외로 쉽고 간단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번쯤 읽었을 어거스틴의 <고백록>도 중요한 교부 문헌 가운데 하나입니다. 교부 신학을 알지 못하면 역사신학도 교리신학도 반쪽 밖에 알지 못한다고 감히 단언합니다. 왜냐하면 교부 문헌은 사도들 이후 교회의 변천 과정과 교리 등을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 우리나라는 교부 문헌이 거의 출간되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가톨릭출판사인 분도출판사에서만 출판되고 있습니다.


최근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한두 권씩 교부 문헌을 출간하고 있어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 새물결플러스에서 폰투스의 에바그리오스의 <폰투스의 에바그리오스의 실천학>(2015년)을 출간한 이후 3년 만인 2018년 4월에 오리게네스의 <오리게네스 기도론>을 출간한 것입니다. 이번에 죠이북스에서 아타나시우스의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를 출간한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 책은 아타나시우스의 <De Incarnatione Verbi Dei>를 잉글랜드 성공회 마리아회의 피넬로피 로슨 수녀가 영역한 것을 오현미가 다시 한역한 것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한글로 번역된 아타나시우스의 저작은 은성과 카이츠, 분도출판사 등에서 출간한 <성 안토니우스의 생애>와 이 책이 전부입니다. 초대교회 교리사를 공부한 분들이라면 ‘아리우스’와 ‘유사본질’ 논쟁을 익히 알 것입니다. 아타나시우스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유사한 본질이 아니라 ‘동일 본질’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선언하는 ‘동일본질’의 선언문과 같은 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동일 본질이면서 왜 육신을 입으셔야 했는가를 주장합니다.


367년 아타나시우스는 신약성경 정경 범위와 목록을 제안했고, 397년 카르타고 공회의에서 신약성경 27권을 확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신약성경의 확립은 이후에 일어날 수많은 교리 논쟁과 정통교회의 수호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마치게 됩니다. 후대 교회는 아타나시우스의 노고를 기려 대 바실리우스, 나지안즈의 그레고리우스, 요한 크리스토무스와 더불어 동방의 4대 교부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1장은 이전 책을 통해 소개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창조와 타락의 문제를 간략하게 언급합니다. 2-3장은 성육신의 의미와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다음 5장에서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6장에서는 부활을 논증합니다. 6-8장까지는 성육신에 대해 부정하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성육신의 필요성과 그들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차례로 논박해 나갑니다. 9장에서는 간략하게 마무리합니다.


필자가 읽기에 아나타시우스는 창조를 가장 중요한 주제로 삼고 있는 듯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만물이 존재하게 된다’(20쪽)고 강조합니다. 인간의 타락은 결국 죽음이 인간들을 지배하게 했고, 인간들의 ‘비참한 상황 때문에 말씀이 이 땅에 오셔야 했’(27쪽)다고 말합니다. 말씀이 인간이 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아타나시우스는 구속을 ‘재창조’(34쪽)로 해석하며, 창조는 말씀의 육신 됨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자신을 죽음에게 넘김으로 ‘그분의 죽음 안에서 우리 모두가 죽고, 그럼으로써 사망의 법이 폐지될 수 있게 하셨’(36쪽)습니다.


아타나시우스는 이 짧은 글에 다 담어 내기는 역부족입니다. 아리우스파와의 논쟁과 그로 인해 황제들에게 미움을 받고 추방당하고 회복되는 일이 반복하여 일어났습니다. 아타나시우스는 잘못된 교리에 빠진 세상에 대항하여(Contra mundum) 순수한 복음을 지킨 위대한 교부였습니다. 다사다난했던 그의 생애로 인해 완성도 높은 신학의 세계를 구축하지 못했지만 삼위일체론의 완성과 신약성경의 완결은 그의 중요한 업적입니다. 책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귀한 책을 번역 출간한 죠이북스에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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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책도 꼬리에 꼬리를 문다. 아내가 책을 주문했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를. 인터넷을 검색하니 '정서적으로 건강한' 시리즈였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

<정서적으로 건강한 여성>

<정서적으로 건강한 리더>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


여성을 제외한 세 권을 먼저 주문했다.


이 책은 일단 디자인이 맘에 든다. 대형 출판사답게 디자인이 좋다. 디자인을 잘 알지 못하지만 묘한 차이는 느낀다. 소형 출판사와 대형 출판사는 눈에 띄지 않지만 미묘한 곳에서 차이가 난다. 어쩔 수 없겠지. 우리가 모르는 색감, 폰트, 사이즈 등등의 뭔가가 있겠지... 


두 번째 이유는 내용이 최고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좋다. 즉 돈을 줘도 아깝지 않을 내용이다. 한꺼번에 네 권은 읽을 수 없고 리더는 중간중간 읽었다. 번역도 깔끔하고 내용도 좋다. 모든 면에서 90점 이상 주고 싶은 내용들이다. 물론 편집도 잘 됐다. 






























며칠 전에 서점에 가서 하워드 가드너의 지능 관련 서적을 한참 들여다보고 왔다. 사회평론에서 재편집에 살려낸 것이다. 네 권모두 출간되어 있어서 사고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꾸욱 눌러 참았다. 그런데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두 책이 나에게는 왜 닮아 보일까? 왜 비슷한 맥란이라는 생각이 드는 걸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여튼 가이드 책도 올 해 안에 네 권 모두 완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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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음성, 땅의 고백 모두를 위한 신학 시리즈 3
홍성훈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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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이유로 놀랐습니다. 하나는 두께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가격 때문입니다. 작년부터 마가복음을 마음에 두고 몇 번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쉽게 글이 써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신약은 마태복음이고, 그다음은 히브리서입니다. 세 번째를 들라고 하면 요한복음일 겁니다. 마가복음은 가깝지만 먼 금서와 같았습니다. 복음서 중에서 가장 짧고, 가장 먼저 쓰인(마가복음 우선설에 의하면) 복음서입니다. 그래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성경 중의 하나입니다. 존경하는 박윤만 교수의 마가복음 주해서인 <마가복음- 길 위의 예수, 그가 전한 복음>을 통해 다시 도전을 받고 꼭 강해해 보고 싶은 성경이었습니다. 아직도 요원한 꿈에 불과하지만 말입니다. 이 책이 마가복음 강해집이란 사실에 세 번째 놀랐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읽지 않을 수 없었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순수하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저자를 살피지 않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서평을 쓸 때는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이 저자 소개란입니다. 책에 충분히 소개되어 있지 않으면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자료를 모아 저자의 성향이나 학문적 특징들을 찾아 정리합니다. 하지만 책 내용이 궁금할 때는 책 자체 내용만을 먼저 살펴본 다음 저자를 봅니다. 곧장 책 내용으로 들어갔고, 몇 장을 연달아 읽었습니다. 책의 분량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가복음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본문에 대한 설교는 읽었습니다.


첫 장에서 책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마가복음뿐 아니라 마가의 생애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저자의 성경 신학적 소양과 4,000자 정도의 분량은 저자가 얼마나 설교 준비에 매진했는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식상하지 않는 성경 주해와 설교의 흐름입니다. 직접 육성으로 설교를 들을 수 없어 안타까웠지만, 본문을 읽어가면 텍스트에 묻어 있는 저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목소리로 설교하는 것이 들립니다.


세 번째 특징은 본문에 대한 집요함입니다. 설교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른 주해와 해석입니다. 자칫하면 본문을 왜곡하여 엉뚱한 해석을 하고, 잘못된 적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마지막까지 본분을 놓치지 않으려는 정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네 번째는 본문과 적용의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설교는 곧 적용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본문에 충분히 근거한 적용이어야 합니다. 본문과 현장 사이에서 갈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자는 성경을 해석하되 목회적으로 적용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과 현장 사이에서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려는 저자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마가복음 강해집은 흔치 않습니다. 주석은 그런대로 있는 것 같은데 왜 강해집은 없을까요? 자료를 찾으면서 저도 놀랐습니다. 어쩌면 마가복음을 설교하기가 탐탁지만은 안을 수도 있습니다. 본문 주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마가복음을 사랑하는 교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꽤 유용하고 은혜로운 말씀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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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2021-01-05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가복음 주해서! 흥미가 생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