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1 : 동물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최고의 베스트셀러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1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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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지?’ 책을 몇 페이지 읽고 나도 모르게 나오는 소리다. 웃기기도 하거니와 충분히 사실적인 이야기다. 그렇다고 심도 깊은 동물들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의 나열이 아니다. 그야말로 사실에 근거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B급 감성으로 담아냈다.

치타는 사냥한 성공한 다음 30분 동안 숨을 고르고 나서야 비로소 먹이를 먹을 수 있다.

브라질에 사는 반려견 수는 캐나다에 사는 사람 수보다 많다.

‘깔따구’라는 곤충은 1분에 무려 62,000번 넘게 날갯짓을 한다.

이거 믿어도 되나 싶은 내용이다. 구글링을 통해 검색해 보니 1초에 1000-2000번을 한다고 한다. 이게 가능해? 1초에 1000번???

그건 그렇고, 미국 텍사스의 한 동굴에는 2000만 마리의 똥박쥐가 산다고 한다. 내가 잘못 읽었나? 2000마리가 아니라 2000만 마리라고?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그런데 박쥐가 한 시간에 1200마리의 모기를 먹어 치운다고 한다. 그럼 모기를 잡아야 하잖아?


우리나라에는 어떤 일을 재치 있게 잘할 때 사용하는 속이 있다고 한다.

“고양이 달걀 굴리듯”

진짜? 궁금한 건 못 참지. 또 구글링. 국립국어원에 떡하니 이렇게 올라와 있다.

“무슨 일을 재치 있게 잘하거나 또는 공 같은 것을 재간 있게 놀림을 이르는 말”

그러니까 고양이들을 구슬 같은 것을 잘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고 생긴 속담이라고 한다. 


이거 누가 만든 거지? 왜 이렇게 허접한데 재미있게 만들었을까? 내표지를 보니 이 책을 만든 의도가 있다.

하나! 뉴스, 신문, 해외 토픽을 샅샅이 뒤져 누가 봐도 이상하고 웃긴 정보 찾기

둘! 모든 낱말을 빠짐없이 검색하여 100% 정확한 사실인지 점검하기.

셋! 믿기 힘든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문자와 이미지 넣기.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무려 300가지나 된다고 한다. 난 저자의 숨은 의도가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일까?’하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인터넷을 검색해 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게 하기.


진짜 유익한 정보도 있다. 청바지를 입고 있는 상태에서 방울뱀이 물면 독이 3분의 1밖에 침투하지 못한다고 한다. 오호.. 그럼 방울뱀 서식지에는 청바지를 입고가면 되겠다. 조금 두꺼운걸 입으면 4분의 1만 침투하려나???


또 하나, 고양이는 사람보다 밤눈이 여섯 배 정도 밝다고 한다. 아, 그래서 녀석들이 불꺼진 어두운 곳에서도 새벽마다 야단법석을 떨었구나. 하 이걸 어쩌나?



기린은 한때 낙타표범이라고 불렸어. - P2

겁이 많은 엘프 올빼미는 위협을 느끼면 꼭까닥 죽은 척을 해 - P19

개가 킁킁 냄새를맡아서 암에 걸린 사람을 찾아내도록 훈련시킬 수 있어.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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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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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문명이 개화되고 과학이 발달해도 행복은 언제나 숙제다. 설문에 의하면 행복지수는 경제발전과 역행한다. 그럼 가난해져야 할까? 어쩌면 행복이란 소유나 경제수치와 전혀 관계없는 존재의 사유에서 발현되는지도 모를 일이다. 처음 책을 접할 때 고전을 읽고 자신만의 감상을 소개하는 책으로만 알았다. 저자 소개 글을 읽고 조금 놀랐다. 저자 장재형은 원목 주방용품 업체인 ‘장수코리아’의 대표인 때문이다. 회사 대표가 이런 책은 왜? 굳이? 호기심부터 들었다. 한 달에 독서량이 50권을 넘는다는 말에 어이가 없을 정도다. 그럼 하루에 한 권 반 이상을 꾸준히 읽어 내야 한다는 말이 아니던가. 호기심이 더 증폭했다. 사업을 하며 많을 책을 읽어내는 저자는 도대체 행복을 뭐라 정의할까?


저자는 서두에서 28가지의 질문을 던진 다음 그 답을 찾아가는 형식을 취한다. 그 답은 28권의 책에서 찾는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자아를 찾고,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을 통해 슬픔의 의미를 찾는 형식이다. 평생이 한 번을 읽어야 할 인문고전 28권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적은 것이라 해야 옳을 것 같다.


첫 장부터 턱하니 걸린다.


첫 장부터 턱하니 걸린다.


“사실 목표도 없이 방황하던 시절에는 막연히 돈 좀 벌고 성공 좀 하면 삶이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남부럽지 않은 성공을 이뤘고 돈도 벌었지만 누군가 왜 사냐고 묻는다면 딱히 대답하기 힘들다.”(22쪽)


‘성공’, 그러니까 누구나 성공하고 싶고, 성공하기 위해 달린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어떨까? 삶의 의미,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 다시 원점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가 열 살 때부터 스무 살 정도까지 겪는 내적 변화 즉 성장통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자신의 고뇌를 에밀을 통해 말한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이 뭘까? 오랜 고뇌 끝에 헤세가 얻은 답이 뭘까? 아무것도 없을 때, 모두가 떠났을 때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이울’이는 것이다. 성공은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라이언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은 여러 번 읽었기에 저자의 해석이 궁금했다. 저자는 서두에서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오즈의 마법사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스토리를 잘 안다. 회오리바람에 의해 오즈의 나라에 간 도로시는 결국 우여곡절 끝에 다시 자신의 켄터키 집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그 과정 속에서 겁쟁이 사자와 양철 나무꾼, 허수아비 등을 만나 그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모두의 문제를 해결한 후 도로시는 마녀의 신발을 치고 켄터키 집으로 되돌아간다. 그런데 그 신은 도로시가 오즈의 나라에 도착할 때 가장 먼저 취득한 것이었다. 그러니까 도로시는 이미 고향으로 돌아갈 수단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떠난 틸틸과 미틸처럼. 우연처럼 보이나 결국 행복의 장소는 자신이다.


“우리 내면에 잠자고 있는 강한 리더십의 도로시, 용기 많은 사자, 지혜로운 허수아비,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양철 나무꾼을 깨워 보자. 오즈의 마법사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이 모든 것들, 리더십, 지혜 용기, 사랑 등이 이미 나의 내면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38쪽)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이유는 너무나 유명한 책이지만 내용이 너무나 허망했기 때문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왜 이 책인 고전이야 하는가?’ ‘왜 사람들이 그토록 이 책을 추천할까?’였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책의 가치를 알고 추천하는 것이 아님을 안다. 그러한 거추장스러운 주장을 모두 걸러낸다 할지라도 수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이 책을 추천한다. 한동안 그들의 추천의 의도를 무시했다. 왜 나는 직접 읽었기 때문에. 이젠 읽은 내가 판단하면 될 일이다. 난 절대 이 책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이후 나에게 의미심장한 생각의 변화를 일으켰다. 개츠비는 사랑했던 여인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아 거부가 된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의 여자였다.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이전에 그렇게 우러러보던 여인이 아니었다. 가난에 찌들려 있고, 개츠비의 부를 탐하는 속물이었다. 중요한 줄거리는 아닐지라도 난 이 책을 그렇게 읽었다. 어쩌면 <위대한 개츠비>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막강한 힘을 갖게 되는 미국을 상징하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마지막 개츠비의 처량한 죽음은 타살이 아닌 자살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저자는 이렇게 조언한다.


“가끔은 완전히 길을 잃고 방황하며 인생을 낭비하지만, 끊임없이 밀려오는 조류에 거스르는 배를 타고 참된 삶을 위해 모험을 떠나야 한다. 과거로 떠밀리어 가면서도 말이다.”(97쪽)


책에서 소개된 고전들은 대부분 읽은 터라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책을 읽고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책을 읽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저자의 분투가 엿보인다. 읽는 내내 행복했지만 ‘희망 없이도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193쪽) 글귀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래 꼭 희망이 있어야 사는 것이 아니다. 사는 것이 곧 삶의 의미일 수 있기에.


어린 시절부터 고전을 읽는다면 삶을 살아가면서 앞으로 경험하게 될 세상을 미리 볼 수 있다. 고전은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삶의 거울이자 나침반이다. - P43

우리는 주위에 늘 있는 아름다움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멀리서 아름다움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려져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일시적이고 덧없는 것들을 추구한다. - P50

네루다는 시계를 바라보며 한숨을 지었다.
"좋아, 하늘이 울고 있다고 말하면 무슨 뜻일까?"
"참 쉽군요. 비가 운다는 거잖아요."
"옳거니, 그게 메타포야" - P55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우연한 사건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사소한 불행이 삶을 곧바로 불행하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반복적인 불행은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하루하루를 소소하지만 좋은 일로 채워 간다면 더욱 풍요로운 삶이 될 것이다. - P105

진정한 삶은 자신에게 흔적을 남겼던 시련을 극복할 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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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홍성원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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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란 용어가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데도 현재는 딥러닝까지 확장되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도구가 이젠 인간을 대체하고, 인간의 정체성까지 뒤흔들고 있다. 적지 않은 영화들이 인간을 대체한 안드로이드가 기계화된 인간에게 공격을 당하는 당최 알 수 없는 상상을 하고 있다. 경영학 박사인 홍성원은 인간화된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자신의 생각을 풀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책을 읽으면서 약간 섬뜩했던 제목은 ‘인간의 기계화인가 기계의 인간화인가’이다. 인간과 기계의 격차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2015년에 개봉한 SF 영화 <엑스 마키나>는 남자 주인공이 여성의 외형을 가진 인공지능 간의 연애와 사랑, 그리고 배신을 다룬 영화이다. 물론 이 영화뿐만이 아니다. 최근 들어 많은 영화들이 로봇을 사랑하여 자신의 남편이나 아내를 제거하는 플롯의 영화도 적지 않다. 심지어 인간이 만든 로봇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또 다른 자신을 복제하는 수준이 되어 인간을 지배하는 영화도 있다. 산업혁명을 통해 기계는 사람들에게 물질의 풍요를 선물했지만 인간의 기계화라는 부작용도 작지 않다. 소위 과학적 생산 방법의 대명사인 테일러 관리기법은 포드주의를 낳았다. 인간은 콘베어 주변에 서서 정해진 시간 안에 자신이 해야 할 단순한 작업을 끊임없이 해야 했다. 이후에 기계들이 그 일을 대체하지만,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아이러니가 다시 발생했다.


“조지 리처는 현대사회가 효율성과 표준화를 통해 최적의 생산을 추구하지만, 인간의 비인간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의 도구화, 인간의 기계화가 이뤄지는 적나라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간의 기계화는 생산성과 능률향상이라는 명목 하에 현대사회에서 되풀이 되고 있다.”(41쪽)


저자는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인간과 기계와의 상관성을 다룬다. 1부에서는 ‘생각하는 기계와 대결하는 인간’이란 제목으로 기계화되어 가는 세상의 변화를 탐색한다. 기계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인간사회의 다양화 변화를 찾아간다. 저자는 과학자 프레드킨의 말을 인용하여 역류 역사의 3가지 사건을 우주의 탄생, 생명의 출연,  세 번째를 ‘인공지능의 출현’(22쪽)으로 소개한다. 그만큼 인공지능의 시대는 급하게 도래 했고, 혁명적 사건이다.



필요해 기계를 계발하고 발전시키지만 한편으로 기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2016년 3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세기의 대결이었다. 사람들은 이세돌이 승리할 것이라 확신했지만 4:1로 참패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발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결국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생각은 시간이 문제일 뿐 점점 가속화 될 것이라 확신하게 된다. 실제로 현실이 되었다. 마트를 비롯하여 패스트푸드점을 가면 주문의 많은 단계가 기계화되어 있다. 어떤 지인이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어 맥○○○에 갔다고 주문하는 방법을 몰라 그냥 왔다는 우스갯소리도 들었다. 미국의 경제하가 타일러 코웬 교수는 기술의 진화를 네 단계로 설명한다.


1단계 : 인간보다 열등하다.

2단계 : 인간과 동등하다.

3단계 : 인간을 보조한다.

4단계 : 인간을 대체한다.


내가 보기엔 2단계와 3단계가 바뀐 것 같다. 기계가 인간과 동등할 정도가 된다면 이미 인간을 대체할 수준을 넘어 섰다고 해야 한다. 기계화는 시골에도 급속히 퍼져 모내기철이 되면 수십 수백 명이 모여 모를 심던 풍경은 찾아볼 수 없고, 모판에 모를 가득 실은 이양기가 수천 평의 논에 하루에 다 심는다.


두 번째 장에서는 ‘시대 변화에서 오는 직종별 미래 가치’를 소개한다. 하지만 답은 세 번째 장에 있는 듯하다. 세 번째 장에서는 ‘생각하는 인간이 되라’고 조언한다. 아무리 기계화가 되어도 고유한 인간만의 영역이 있다. 저자는 ‘호모 파베르’가 되라고 조언한다. 호모 파베르란 도구를 이용할 줄 아는 인간이란 뜻이다.


“호모 파베르는 도구를 이용해 유·무형의 산물을 만들어내는  인간의 본질을 드러내기 위해 프랑스 철학자 앙리 루이 베르그송이 처음 소개한 용어다. 하지만 호모 파베르가 단순히 도구를 만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진정한 호모 파베르는 뭔가를 만들어냄으로써 자신의 존재 가치와 환경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보다 발전적 의미에서의 인간이다.”(1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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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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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대한민국 이해하려면 몇 가지의 키워드가 필요하다. K-드라마, K-pop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민족은 ‘배달의 민족’아닌가. 어느 프랜차이즈 회사가 기묘하게 차용한 이 표현은 21세기 한국사회를 대표할만한 키워드다. 배달(倍達)을 배달(配達)로 왜곡시킨 벌은 받아야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배달을 통해 작은 가게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공저자인 장배남TV(임형재)와 손승환은 배달사업을 통해 엄청난 성공을 이룬 경험자들이요 대표들이다. 그들이 겪었고, 현재 진행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특히 음식 가게를 창업하거나 잘 풀리지 않는 업주들이 있다면 잠깐 일을 멈추고 이 책을 먼저 읽기를 권한다.


책은 4Part로 나누었다. Part1에서는 현재 대한민국 배달시장을 분석한다. Part2에서는 배달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담았다. Part3에서는 그럼 어떻게 가게를 알리고 운영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Part4에서는 배달 창업을 통해 실제로 성공한 가게들의 성공담을 정리했다. 이 책은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다. 하여튼 책을 읽으면서 꼭 담아두고 싶은 내용 몇 가지를 정리했다.


배달 시장이 대세다.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코로나 이후 한국 사회는 배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그로인해 수많은 문제가 일어나기는 했지만 말이다. 배달의 민족을 선두주자로 배달문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최근 들어 쿠팡까지 ‘쿠팡이츠’라는 이름으로 배달사업에 뛰어들었다. 어디 그뿐인가? 전국 프랜차이즈 회사도 헤아릴 수 없고, 소규모의 지역자체 배달업체도 많다. 가끔씩 배달업체가 저렇게 많은데 돈이 되나? 싶을 정도다. 책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업체가 현재 요기요가 된 배달통이란 사실을 처음 알았다.


저자는 배달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편의성’ ‘신뢰성’ ‘다양성’ ‘비대면 사회의 도래’ ‘창업시장의 구인난’으로 보았다. 정확한 진단이다. 배달 시장의 확장과 더불어 마트에 가서 직접 물건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축소로 인해 적지 않은 대형 마트들이 문을 닫고 있다.


배달창업 방법으로 샵인샵, 단독창업, 프랜차이즈, 공유주방이 있다. 모두가 각자만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창업하려는 이들은 네 가지 형태의 창업 형태를 잘 알아보고 시작해야 한다. 투잡과 투자를 말할 때 실용적인 언급을 해서 깜짝 놀랐다. 사장이 없으면 직원들은 음식을 포장할 때 음식물을 흘리는 실수를 하거나 주문한 음식을 제대로 포장하지 않고 빠뜨리는 실수를 많이 한다. 직원과 사장은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는 점을 망각하면 안 된다. 이러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시작해야 한다.


창업 이것을 준비하라


그렇다면 창업을 한다면 뭘 준비해야 할까? 먼저 창업자 자신의 마인드를 준비해야 한다. 저자는 창업+인내=성공 공식을 설명한다. 인내는 처음가진 마음을 그대로 유지하는 인내도 포함합니다. 최소 3달 정도는 인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창업지는 어디로 할까? 음식점 영업허가 여부, 전기, 도시가스, 큰 도로, 주변 환경, 기존 시설 체크 등등 꼼꼼히 챙겨야 한다. 메뉴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혼자 먹을지, 여럿이 먹을지, 아니면 단체 주문할 경우 등을 충분히 고려해 만들어야 한다. 배달 업체 마다 수수료는 얼마나 될까? 어떻게 결제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어야 한다. 종종 배달자의 잘못으로 인해 업주가 피해는 보는 경우가 있다. 계약할 때 업체 마인드와 기사 관리에 대한 부분도 체크해야 한다.

Part2는 창업을 한두 달 아프고 준비하는 창업자들이 긴용하게 알아야할 정보들을 모아 두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배달업체가 가져가는 수수료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참 마음이 아프다. 


Part3과 Part4에서는 가게가 어떻게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실제적으로 장사를 할지에 대해 꼼꼼히 알려준다. 가게를 마케팅하는 법, 리뷰를 이끌어 내는 법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배달을 통해 창업을 하려는 분들에게 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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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미분 수업 - 미분부터 이해하면 수학공부가 즐거워진다
장지웅 지음,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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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은 ‘변화’를 어떻게 계산 하느냐를 다룬다. 하지만 변화가 변화하기 때문에 복잡해진다. 그래서 머리가 아픈 것이다. 중학교 때 꽤나 성적이 좋은 학생인데 고등학교 올라가면 갑자기 바보가 되곤 한다. 정신 차리고 나면 벌써 수능이 코 앞이다. 참으로 암담하지 않는가. 그래서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한 학기를 지내고자면 수학을 어떻게 할지가 대부분 결정된다. 왜냐하면 수학은 하루아침에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저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저자 자신이 ‘미분 공부’가 아니라 ‘미분 이야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책 전체를 소개할 수 없으니 중요한 몇 가지만 담아 보았다.


허걱 첫장부터 시작되는 당체 이해할 수 없는 공식들은 뭐람? 그렇다. 수학은 해석이며 분석과정이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수학을 시작할 때는 식에 사용되는 문자들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

“미분 개념은 정확한 번역이 필요하다.”(23쪽)


우리가 소설을 읽을 때 스토리가 존재한다. 스토리를 주인공에 의해 만들어진다. 주인공만 있는가? 아니다. 주변인물도 있다. 수학공식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미분을 개미에 비유하여 하나씩 설명해 나간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덧셈과 뺄셈, 그리고 곱셈 즉 구구단을 외운다. 이 세 가지는 모든 수학의 기본이다. 우리는 모든 수를 더하지도 빼지도 곱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공식을 외워두면 공식에 대입해 답을 찾을 수 있다. 미분도 마찬가지다.


개미산을 산을 넘어간다. 그런데 산은 일정한 경사가 아니다. 경사도가 변한다. 어느 곳은 가파르고, 어느 곳은 덜 가파르다. 정상에 오르면 수평이 된다. 그리고 다시 내리막이 시작될 것이다. 시작에서 정상까지의 접선 기울기는 양수이다. 내리막이 시작되면 음수가 된다. 미분은 이러한 변화를 수학으로 찾아내는 작업이다.


이 책은 글로 표현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런데 책을 읽고 있으면 어느새 함수와 미분의 개념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책을 읽고 있으니 다시 수학책을 펼쳐들고 문제를 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유난히 수학을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이 수학을 포기하고 말았다. 진즉에 나왔어야 할 책인데 이제야 나오다니. 만약 아직도 미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학생이 있다면 먼저 이 책부터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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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1-06-2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학은… 사실 암기과목이었죠ㅜㅜ 미적분을 이해한다기보다 분해하거나 차수를 올리거나 이렇게 외우고ㅠㅠ 이 책 저도 읽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