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 인생도처유상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로그로보고, 책으로 보고, 집에 3권까지 있는데 두고 두고 읽고있죠. 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복탄력성]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회복탄력성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3월
구판절판


이상묵 교수,생전 처음들어본 이름이다. 부끄러울 만큼 무지하다.
그러나 그가 보여준 놀라운 회복탄력성을 감동을 넘어 경이에 가까웠다. 전신불구의 몸으로 오직 입만으로 전에 했던 것보다 더 놀라운 일들을 하고 있으니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천개의 손이 있으면 천개의 손으로, 만개의 손이 있으면 만개의 손으로 그 앞에서 기립박수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나의 심정이다.

회복탄력성은 나를 깜짝 놀라게했다.
제목과 소개한 글 만으로는 단순한 자기계발서에서 '좀더 좋은' 책이었다. 그러나 한장 한장 넘겨 가면서
괜찬다에서 좋다로,
좋다에서 탁월하다로
탁월하다에서 감동으로
감동에서 탄복할 정도까지 나아갔다.

누군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너무 과장하지 않느냐고 말하지 모르겠다. 충분히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안고 자라온 나에게 이 책은 '탄복'할 정도였다.

저자는 '회복탄력성'을 이렇게 정의한다.
"회복탄력성은 자신에게 닥치는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이다."
간단하면서도 예리한 정의다.

이 책의 힘은 단순한 잠언들의 집합이 아니라는 데 있다. 수백종류의 연구와 경험들을 통해 이미 검증된 것들을 회복탄력성이란 주제로 일관되게 묶고 있으며, 철저하게 그 근저의 이유들을 과학적으로 밝혀주고 있다는 점이다.

한 예를 들어보자.
내시경을 하는 두 그룹이 있다. 가그룹은 8분동안 검사를 받고 곧바로 내시경을 꺼냈다. 그러나 나그룹은 검사가 끝나도 꺼내지 않고 24분동안 있었다. 결과는 의외였다. 나중에 검사를 힘들어하고 싫어한 사람들은 8분동안 검사 받은 사람들이다. 24분 동안 지속된 고통을 겪은 나그룹은 오히려 고통을 덜 느꼈다고 고백한 것이다. 경험자아와 기억자라는 용어로 구분한 캐니만 교수는 사람들은 경험이 나닌 '기억자아'에 의해 해석하고 삶을 컨트롤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연구는 '화와이 카우아이 섬 연구'이다. 지독한 가난과 질병 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을 40여년 동안 연구하면서 비밀스러운 오류를 발견하게 된다. 833명의 신생아들의 삶을 추적하면서 당연하게 범죄자로 커야할 201명의 아이들이 72명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상하게 여긴 에미워너 교수는 72명을 따로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에게 놀라운 회복탄력성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힘의 원동력을 발견한 것이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그들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라준 단 한 사람이 존재했던 것이다.

연구결과 회복탄력성이 높았던 사람들의 특징은 '감정조절능력' '충동통제력' '원인분석력'이 높았다. 그러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확장력'이다. 자기 자신에대한 높은 긍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나머지 조건들이 상대적으로 높게나오며 노력만 하면 좋은 결과들을 도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오마 섬 연구에서도 드러나듯이 회복탄력성의 가장 큰 기반은 바로 '자신에 대한 긍지'를 찾는 것이다.

저자는 자아확장력을 높이기 위해서 몇 가지를 조언한다.
긍정적인 뇌가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좋게 만들어주며 결국 이것이 회복탄력성을 좋게 만들어준다.

1. 친밀감을 높여라.

레스텍교수의 붉은 털 원숭이 연구는 친밀감이 얼마나 자아확장력을 높이는지를 충분히 증명해 보였다. 어린아이의 뇌도 친밀감이 높은 교감을 나누었을 때 좋아진다. 기억력도, 학습능력도, 남에대한 배려도 자아확장력이 높을 때 더욱 좋아지는 것이다.

2.마음의 근육을 단련시켜라.

마음에도 근육이 있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떠한 일에 대해 반응하다. 부정적인 뇌를 가진 사람은 부정적으로 긍정적인 뇌를 가진 사람은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3.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라.

부정적인 사람의 특징은 자신의 실수만을 보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나쁘게 보는 것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람은 자신의 강점을 보고 잘하는 쪽으로 자신을 만들어 나간다.

4. 감사하라.

감사의 능력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그러나 이것을 습관화하고 계속하여 실행하면 뇌가 자동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으로 만들어진다.
"감사일기 적기를 며칠 하다보면 우리으 뇌는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감사한 일을 찾기 시작한다. 즉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늘 감사한 일을 찾게 된다."250쪽
감사습관은 결국 모든 것을 쫗은 쪽으로 보게하고 행복을 느끼게 만들어 주게된다.

5. 운동하라.

하버드대학 정신과 의사 존 래티는 '운동은 집중력과 침착성은 높이고 충동성은 낮춰 우울증 치료제인 프로작과 리탈린을 복용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251쪽
그만큼 운동의 효과는 크다는 것이다. 주 3회정도, 너무 힘들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회복탄력성, 마약과 같은 달콤함으로 구슬리는 잠언이 아니라 이제 연구와 관찰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충분히 검토했다. 필자의 경험을 통해서는 많은 공감을 갖게된 이론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시간을 정해놓고 운동하고, 감사일기를 적어 보련다. 긍정적인 뇌가 창조적 생각을 훨씬 잘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지 않는가. 날마다 웃는 연습도 하자. 웃음은 우울증 약보다 효과가 더 높다고 한다. 사소한 발견들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무척 마음이 가볍다. 앞으로 나에게 일어 날 좋은 일들을 생각하니, 벌써 행복감이 밀려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4학년 수학의 원리를 잡아라! - 엄마가 묻고 아이가 대답하는 수학책!
조안호 지음 / 행복한나무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과 함께 풀어가는 수학, 어느새 아이들의 성적이 올라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요일 4시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토요일 4시간 - 내 인생의 숨은 기적을 찾는 즐거운 프로젝트
신인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슈퍼맨의 등장은 항상 이랬다. 열차가 탈선하거나 강도가 총을 쏘려는 순간에도 클락은 전화부스를 찾았다.
"아, 답답해, 빨리 안가고 왜 전화부스를 찾느거야?"
하며 불평을 터뜨려 보지만 클락은 언제나 전화부스를 찾았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고 하늘로 ~~~ 짠 하고 날아갔다.
유쾌 통쾌 상쾌한 시간을 선사해준 멋진 슈퍼맨.

그런데 오늘에야 그 비밀을 알았다.

낭만공작소의 대표인 신인철님은 '토요일 4시간' 때문에 슈퍼맨이 전화부스에 들어갔다고 주장한다. 수트는 슈퍼맨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수트에 특별한 힘이나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클락이 수트를 입으러 전화부스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는 분명이 있다.

"슈퍼수트를 입은 핸콕은 이전과 달리 더 이상 천방지축 사고뭉치가 아닌 진정으로 시민의 안정과 평안을 염려하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이것이 제복의 힘이다."(224쪽)

"심리학적으로 '제복효과'라고도 하는 이 효과는 사람이 제복을 갖춰입는 순간 '개인 그 이상의 권위'가 나타나고, '심리적 안정과 함께 소속감과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상승되며, '자신을 그 제복과 일체화 시켜 자신의 인격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는 것이다. 슈퍼맨이 아무리 급박한 순간에도 공중전화 부스를 찾아 슈퍼수트를 챙겨 입고 날아간 이유나.... 슈퍼수트를 입은 뒤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이유도 바로 그 '제복에 맞춰 자신의 인격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게 만드는 효과 때문은 아니었을까?...... 는 비아냥을 무릅쓰고 슈퍼수트를 챙겨 입었던 모양이다."


이 책은 크게 토요일 4시간을 갖어야 하는 이유와 실행편이라는 두 주제로 나누어져있다. 1-3장까지는 토요일 4시간의 필요성과 그렇게 살았던 사람들의 성공담을 들려준다. 그리고 마지막 4장에서는 토요일 4시간을 보낼 주제들을 다룬다.

초반부에서는 상당히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 나갔다. 어느 잘나가던 투자자의 자살, 명퇴 이후 할 일이 없어진 불쌍한 남정네들의 슬픈 이야기가 가슴시리게 다가온다. 나의 미래를 말하는 것처럼 섬뜩해지는 불안감을 참고 계속 읽어 나가야 하는 고통도 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멋진 성공담을 들려주자 이내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나도 무엇인가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처칠이 화가였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었다. 한달에 수십 권을 읽어대는 독서광인 나에게 처질에 대한 생소한 이야기는 신선하다 못해 충격이었다. 정말 그랬을까? 싶은 의심이 들 정도였다. 피터드러커가 '우키요에'라는 일본 미술에 전문가적 안목을 가졌다는 이야기, 역사를 전공하지도 않았다던 그가 쓴 역사서가 역사전공학생들이 교재가 되었다는 것도 놀라웠다. 피터드러커의 공부법을 잠깐 들어보자.

"나는 3년 또는 4년마다 다른 주제를 선택한다. 그 주제는 통계학... 등 매우 다양하다. 3년 정도 공부한다고해서 그 분야를 완전히 터득할 수는 없겠지만 .. 이해하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 식으로 나는 60여 년 이상동안 3년이나 4년마다 주제를 바꾸어 공부를 해오고 있다."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 피터드러커는 그가 왜 그토록 탁월한 경영지도자가 될 수 있었는지를 잘 말해 준다.

4장에서 실천편으로 넘어가면서 내 자신을 점검해 보니 저자의 말대로 아무생각 없이 내버려진 시간들이 의외로 많이 드러났다. 한가지 분명한 이유는 아무런 계획이 없었던 탓이다. 계획이 없으면 아무렇게나 흘러가 버리는 것이 시간이다. 가능한 시간을 추려보니 4시간이 아니라 6시간 정도는 충분히 빼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다. 너무 많은 시간이 버려지고 있었다.

다시 중국 역사 공부를 시작해야 겠다. 지난 달에 산 한문연습문제지도 다시끄집어 냈다. 하다가 중단한 곳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동안 뭐하며 지냈는지 모르겠다.

처음 저자는 자신에게 4시간만 빌려 달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다시 4시간을 돌려주었다. 다 읽고나니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든다. 4시간 동안 꿈을 꾸다 다시 돌아온 그런 느낌이랄까? 크리스마스캐롤에 나오는 스쿠루지 할아버지처럼 꿈에서 깨어나 개과천선한 느낌이 든다. 벌써 책상에 앉아 뭔가를 시작했으니 말이다.

오늘부터 나는 마법을 걸었다. 십년 뒤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누군가로부터 중국역사에 대해 강의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다.
아! 벌써 행복해진다.
그래 시작이다.
오늘부터 토요일 4시간을 눈이오나 바람이 오나 비가오나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남에게 주지 않으련다.

파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그리움은 부산과 나훈아
김한익 지음 / 세종출판사(이길안)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너무나 적나라한 부산과 나훈아, 부산 없이 나훈아 없고, 나훈아 없이 부산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