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녘 거기 있소

그대 거기 있소


미루지 못해 던진 말로

미욱한 나를 돌봐주소

웅크린 몸이 가여워

손하나 내밀적엔


벽에 걸린 저 그림하나

심상하게 살펴주소


밤이 여물지 못해 닿지 못한 말들이


이적지 기억해준 

마음이 마음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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