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쇼팽의 녹턴 중에 작품 번호 9-2번을 무지 좋아라 했다. 그래서 클래식이라는 유한계급의 취미와 가까운 유희에 빠져들게 되었다. 초기에 모았던 앨범들도 대부분 쇼팽이다. 처음에 피레스의 낭랑한 음색이 좋다가 포고렐리치의 자의적인 해석이 좋았다. 그러다가 쇼팽의 본좌라 할 수 있는 루빈스타인의 담담한 연주가 좋았고 프랑소와의 퇴폐적 낭만성도 좋았다. 리파티가 선사하는 영롱한 쇼팽도 좋았고 아쉬케나지가 연주하는 모범적인 서정성도 좋았다. 그러다가 폴리니를 듣게 되었는데 에뛰드에서의 그 기교 만큼은 최강인 것 같다. 호로비츠가 에뛰드 음반을 남겼으면 좋았을거라는.. 물론 전곡 녹음.. 생각을 한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은 점점 1번 보다 2번이 좋아지고 있다. 1번은 너무 아름답고 2번은 적당히 아름다워서 그런거 같다. 하라셰비츠의 전집에 있는 폴로네이즈도 좋다. 루빈스타인 전집에도 있지만 나는 하라셰비츠의 연주가 더 좋다. 이유는.. 그냥이다.
 | 머레이 페라이어: 쇼팽 컬렉션 [5 for 2]
쇼팽 (Frederic Chopin) 작곡, 메타 (Zubin Mehta) 지휘, 머레이 / 소니뮤직(SonyMusic)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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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쇼팽 : 녹턴 전곡
DG / 2006년 3월
51,600원 → 36,100원(3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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