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채집가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5
로이스 로리 지음, 김옥수 옮김 / 비룡소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의 미래를 알려주는 각종 지표들... 미래는 암울하다.

정말 희망이 있는가?

환경은 망가지고 무기는 축적된다.

인간의 탐욕으로 자연과 동물들은 사라지고 인간은 점점 더 많은 것을 차지하고 점점 더 많은 것을 버린다.

이 곳은 멸망 그 이후의 세계이다.

상당히 개연성이 있다.

모든 것이 사라진 그 이후 인간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철저한 계급사회에 제한된 정보, 무한 경쟁.

그 속에서도 사는 것을 살만하게 만드는 것은 신뢰와 연대. 사랑, 믿음. 그리고 예술이다.

키라는 예술을 지키고 사랑을 지키고 신의를 지키는 용기를 가졌다.

키라의 용기는 엄마의 사랑에서 나온다.

희망의 근원은 사랑이다.

 

누군가에게 깊이 사랑받으면 힘이 생기고,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면 용기가 생긴다.

 

노자의 말처럼 키라는 엄마의 사랑으로 힘을 얻고, 맷을 사랑하고 용기를 낸다. 그 용기로 버틴다. 바로 그 곳에서. 그 곳을 바꾸겠다는 의지와 희망과 용기를 갖고. 지금 나도 이 곳에서 이 곳을 바꾸겠다는 희망과 의지와 용기가 필요하다. 오늘, 지금, 여기서....

 

키라의 재판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희망과 용기, 기품은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떻게 나오는지 알 수 있을 것도 같았다. 그런데, 뭔가 이야기가 덜 끝난 느낌. 반다라, 맷, 토마, 자스민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한참 남은 것 같은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