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거짓말 놀 청소년문학 22
발레리 쉐러드 지음, 김은경 옮김 / 놀(다산북스)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싸이코패스들은 나름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유를 얼마나 노출하느냐, 구성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유를 알면 훨씬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건 사실이다.

싸이코패스가 등장하는 아이들 책은 처음이다. 물론 아이들이라고 하기엔 나이들이 좀 있긴 하지만....

한번 잡으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인간이 자기 중심을 가지고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 안에서 정말이지 아니면 아니라고 말하고, 불의를 보면 저항하며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그것이 어렵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인간이 인간이라면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고, 불의를 보고 참아 넘기면 그것이 또 얼마나 참혹하고 불편한 일인지도 보여준다.

용기있게 살아야 겠다.

함부로 남의 이야기에 부화뇌동하지말고, 끌려다니지도 말자.

그러기 위해서는 천천히, 꼼꼼히 생각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용기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세상은 그만큼 좋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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