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연구
박희진 지음 / 솔출판사 / 1994년 9월
평점 :
품절


버지니아의 작품 세계를 한번에 알 수 있다.

어떤 기준으로 저자가 전체적인 흐름을 선택했는지는 알 수 없다.

자기만의 방 부터 시작해서 버지니아의 작품을 페미니즘이라는 측면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사람의 작품과 그 사람의 성향이 페미니즘 이라고 불릴 때, 어떤 측면들을 충족시켜야 하는가.

버지니아는 여성으로 살았고 여성의 삶의 지위는 남자들에 비해 억업받았고 버지니아는 그런 현실을 직시하고 전혀 투쟁적이지 않은 아주 잔잔한 어조로 자신이 살았던, 그리고 어머니가 살았던, 그리고 자신이 아는 여성이 살았던 삶을 이야기 한다.

그가 이야기 하는 삶은 교양있는 중산층 여성들의 삶이다.

난 뭔가 버지니아의 삶도 그렇고, 버지니아의 작품도 그렇고 뭔가   색채와 윤곽을 흐리는 하늘거리는 커튼 뒤에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평론을 읽어도 어째서인지 여전히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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