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그리고 포스트붐 - 중남미 단편소설 선집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외 지음, 송병선 옮김 / 예문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에게 '환상'과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익숙한 붐과 포스트붐을 이끌던 라틴 작가들의 단편집이다.

눈에 익진 않았지만 뛰어난 남미 작가들의 단편을 읽고 있노라면 보르헤스의 영향이 크게든 작게든 모든 작가들에게 두루 미쳐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고보면 보르헤스 한 사람의 성취가 얼마나 큰 획이었는지!

산티아고 가는 길, 꿈을 빌려드립니다, 일요일, 배신당한 사랑의 연애편지,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이 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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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마와 아니무스 분석심리학의 탐구 2
이부영 지음 / 한길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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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분석심리학자 이부영 선생이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쓴 '분석심리학 탐구 3부작'의 두 번째 권이다. 남성 속에 잠재된 여성성 아니마 감정과 여성 속에 남재된 남성성 아니무스 의견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고찰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과 한국 문화에 나타난 아니마 아니무스상에 대한 연구가 이채롭다. 결국 우리 속의 남성성과 여성성이 하나가 될 때에야 비로소 온전한 자아를 완성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개괄서라는 느낌이 강해서 원하는 만큼 깊이 파고들지는 않았지만 분석심리학에 문외한인 사람에게도 무난히 권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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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포에버 매트 벨벳 플러스(오일프리 파운데이션) - 30ml
메이크업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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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나이 서른 가까워서야 화장을 처음 배우게 되었던지라, 화운데이션이 뭐하는 물건지도 잘 모를 때 산 제품입니다. 처음엔 화장할 줄을 모르니 바를 때 양 조절을 잘 하지 못해 얼굴이 늘상 가부끼 배우처럼 허옇게 떴었어요. -ㅁ- 그렇게 두껍게 떡칠을 하고 그 위에 파우더까지 발랐더니 얼굴은 갑갑하고 심지어 가렵기까지 한 것 같고, 화장품이 잘못됐나 괜히 쓸데없이 화운데이션 탓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차츰차츰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내 얼굴에 맞게 화장하는 법도 배우게 되었고, 친구들과 여러 종류의 화운데이션을 나누어 써보기도 하면서 아, 이 제품이 꽤 쓸만하구나 하고 알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오일프리라서, T존 부위가 심하게 지성인 저에겐 아주 적합한 제품이었습니다. 얇고 꼼꼼하게 발라주면 커버력도 굉장히 좋았고요, 하루 종일 밖에 있어도 한두 번 수정할까 말까 할 정도로 지속력도 뛰어납니다.

지금은 누가 화운데이션을 찾는다고 하면 추천해줄 정도로 제게 믿음을 주는 메이크업 포에버, 역시 색조 화장품의 대가다운 명성입니다. 믿어보셔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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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니크 수퍼파우더 더블 페이스 파우더 - 10g
크리니크
평점 :
단종


화장을 자주 하지 않는 편이긴 한데, 여름에 썬크림을 바르자니 번들거리는 얼굴로 다니기도 난감하고 해서 큰 맘먹고 페이스 파우더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저는 사진으로 봤을 때도 크리니크의 단순하고 간결해 보이는 용기가 무척 맘에 들었는데 실제 물건으로 받고 보니 더 맘에 와닿더군요.

입자가 무척 곱고 색상이 밝은 편이라 얼굴을 뽀얗고 부드러워 보이게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커버력이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진 않아요. 투명하고 얇은 화장, 저처럼 번들거리는 것만 어찌해보실 요량으로 쓰신다면 아주 맞춤할 파우더 같습니다. 파우더 위에 얇은 필름이 한 장 놓여있고 그 위에 퍼프가 올려져 있어 쓸 때마다 필름을 걷어냈다가 다시 끼웠다가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저는 퍼프도 마음에 들고 간편하고 예쁜 용기가 몹시 앙징맞아 죽겠으므로 별 다섯 개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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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샘플]크리니크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젤 - 30ml
샘플
평점 :
단종


오래전에 친구가 쓰던 크리니크 제품을 몇 번 써보곤 그 특유의 알콜 냄새와 화~한 느낌에 질겁했던 기억이 있어서 크리니크 제품에 선입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크리니크를 쓴다는 친구 얘길 들으니 요즘은 알콜 냄새도 없고 자극도 훨씬 덜하다고 하더군요. 마침 로션이 떨어진 차에 알라딘에서 크리니크 샘플을 구입해 써보게 되었습니다.

크리니크의 다른 제품을 많이 써보지 못해 이 제품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아주 만족입니다. 제가 지복합성인데다 민감해 트러블이 잘 이는 편인데 자극없이 촉촉한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번들거리지도 않고, 수분이 얼굴 전체에 고루 스며드는 느낌이며, 그 지속력이며 몹시 만족스럽습니다.

이 샘플 덕분에, 크리니크에 대한 제 선입견이 상당히 완화된 것도 사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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