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출발, 동기, 풍경, 예술, 귀환-다섯 장으로 이루어진 알랭 드 보통의 여행 에세이.사람들 마음 속의 생각을 정확한 단어로 꼭꼭 찝어내는 솜씨도 여전하다.같은 여행 에세이로 놓고 봤을 때 하루키의 '먼 북소리'가 더욱 마음에 와닿는 것은, 같은 동양인으로서의 감수성 때문일까 아니면 하루키가 여행했던 장소에 대한 내 특별한 경험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