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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 비틀어 보기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바우돌리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믿지 맙시다, 장미의 이름 제작노트 등을 통해 내겐 이미 익숙한 움베르토 에코식 글 쓰기, 그리고 읽기. 9개국어를 하고 세계 곳곳을 여행했으며, 엄청난 분량의 글을 써낸, 진지한 사색가이기만 할 것 같은 그의 재치있는 시평 모음집이다. 엄살이 잔뜩 섞인 과장과 익살을 통해 세계 최고의 지성에게도 이탈리아인 특유의 성정이 흐르는 것을 확인하곤, 천재도 인간이구나 안도하게 만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