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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드혼 농장 이야기
핀드혼 공동체 지음, 조하선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스코틀랜드의 척박한 모래땅을 기름진 농장으로 바꾼 기적의 일꾼들 이야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디까지인지 보여주는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자연과 소통해서 기르는 꽃과 야채들은 우리 몸으로 들어오고 그것들을 먹고 그것들로 숨쉰 우리는 자연 그 자체가 되는 놀라운 실제 경험을 쓴 이야기다. 소설이라고 해도 이보다 흥미롭기 어려울 것이다.
자연과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서 핀드혼같은 공동체가 점점 많아지면 좋겠는데, 60-70년대 핀드혼 이후에 어떤 곳들이 이런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책 속에 나오는 핀드혼 같은 곳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