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환타지의 정의, 환타지와 환타스틱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알려주고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담은 환타지 작품으로 유명한 세 작가와 그들의 대표작을 간단히 언급한다. 부피가 작아 깊이가 충분할 만큼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그래도 알곡을 담아넣으려는 노력이 충분히 엿보인다. 그런데 대체로 신화나 전설, 민담 등에서 기원한 환타지들이 어째서 기독교와 이렇게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설명이 좀 부족한 듯 느껴진다. 겉핥기 식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나마 대중에게 쉽게 다가온 환타지 관련 서적이 적어서 가뭄에 단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