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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 삶과 죽음의 연금술 수피즘
피르 빌라야트 이나야트 한 지음, 이현주 옮김, 마리 이나야트 그림 / 삼인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얼마 전에 정목스님이 종교에는 나이가 있는데, 그 종교가 아직 젊고 혈기 왕성할 때엔 다른 종교를 배척하고 다른 종교와 다투기도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땐 참 재미있는 생각이다 하고 웃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은 수피 신비가들 사이에서도 존재하는 생각의 차이가 기독교와 불교, 가톨릭 사이에도 있음을 보았다. (내가 경험하는 세상에는 이 세 종교 외에 잘 알려진 종교가 드무므로) 그래서인지 공부를 깊이 못해봤지만서도 나이가 제일 오래된 불교가 그나마 가장 성숙하고 깊이있는 세계관, 우주관, 인간관을 갖고있구나 싶다. 알면 알수록 참 매력있는 세계다. 결국 가톨릭이나, 힌두교나 기독교, 불교, 그리고 수피즘이 속해있는 이슬람교- 이 모든 것이 결국 신께로 향하는 여러 갈래 길 중 하나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