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그대 봉숭아 꽃물 내 사촌 별정 우체국장 돈황의 사랑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34
윤후명.서영은 외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한다.  창비출판사에서 20세기 우리의 문학을 총정리하여 '20세기 우리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출판했다. 

문학에 대한 평가야말로 개인과 사회 분위기에 따라 천차만별이기에 이런 작업은 여러가지 입방아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므로 사명감으로 어려운 작업을 시작했다는 말을 참으로 맞는 말 같다.

그 많은 책 중에 '윤후명 서영은 외'를 선택한 것은 단지 윤후명의 '하얀 배' 때문이다. 책을 읽고나서 때로 그런 적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서평을 대하고야 비로서 아,,,하고 깨달음이 온 책...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윤후명의 책을 다시집어 든 것은 설명이 필요했지만  그래도 우리 삶에 본질적으로 깔려있는 외로움, 쓸쓸함 그런 생각을 해볼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의 작품 '돈황의 사랑'을 가장 먼저 읽었는데 어디선가 많이 접해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것이 그의 소설의 어떤 빛깔일까.

'돈황의 사랑'의 주인공은 전직이 잡지사 기자인 실업자이면서 아마추어 글쟁이이다. 글의 소재를 찾아헤매는 그에게 친구가 던진 한마디를 통해 그는 중국 서역의 고대 불교 유적지 '돈황' 의 세계로 마음의 여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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