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오누이 원숭이 오누이
채인선 글, 배현주 그림 / 한림출판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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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들의 소망은 형제, 자매간에 좀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것일텐데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듯하다. 쉽기는 커녕 왠수처럼 아침에 눈뜨면서부터 자잘한 일들로 다투는 아이들을 보며 짜증이 밀려온다. 

싸우기를 밥먹듯하는 아이들을 무릎에 앉히고 이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도 뭔가! 느끼지 않을까.. 

오빠가 하는 것은 뭐든지 따라하는 귀여운 여동생, 그런 여동생이 귀찮기만 한 오빠, 그래도 때로 어디로 팔아버렸으면 하는 상상이 과히 무리도 아닌 남매지간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고 생각해보라. 사실적이지만 더없이 사랑스럽고 귀엽게 그려진 책 속 삽화의 남매처럼 눈물이 흘러~ 넘칠 것이다.   

오늘도 싸우고 내일도 싸울 것 같은 남매의 사고의 전환을 이 책 한권에 거는 것은 당연 리겠지만 지친 엄마, 아빠는 충분히 달래고 남음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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