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질이와 뭉치의 떠들썩한 하루 - 나 혼자 읽을래요 3
아니 슈미트 글, 핍 베스텐도르프 그림, 김희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에 동그란 눈, 벌렁코 아가씨가 사고뭉치 꼬질이다. 시종일관 꼬질이의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다양한 사건들이 웃음을 가져다주는 책 '꼬질이와 뭉치의 떠들썩한 하루'는 씻고나면 30분도 안되어 다시 지저분해진다는 이유로 꼬질이라는 별명을 가진 꼬질이와 역시 꼬질꼬질한 강아지 뭉치의 이야기이다.

1988년 국제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 아니 슈미트의 작품인데 글도 글이지만 글의 흥미와 넘치는 상상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삽화가 너무 귀엽고 재미있다.

6편의 작은 이야기들이 담긴 꼬질이의 신나지만 사고투성이 하루하루를 따라가볼까요? 

 '다락방에 갇혔어요' '거품 홍수가 났어요''까까머리가 되었어요' 라는 부제에서 꼬질이가 만들어내는 소동의 진상을 조금 눈치 챌 수 있다면, '결혼식에 갔어요'는 그렇게 말썽꾸러기 꼬질이가 참석한 결혼식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진다.

혹 '엄마가 아파요'에서 아픈 엄마를 위해서라면 아무 일 없이 지나갔겠지 하고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천만의 말씀~, '이모의 생일이에요'에서도 이모의 생일 축하를 위해서라면 꼬질이와 뭉치가 그나마 참아주었겠지한다면 그것 또한 착각은 아닐까.....ㅎㅎㅎ 

유치원 아이의 선물로 좋은 이 책은 상상력이 넘쳐흐르는 글도 글이지만 개인적으로 삽화가 너무나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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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4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8-02-15 09:50   좋아요 0 | URL
님 잘알았어요~ ㅋㅋㅋ이상하다 했지요..ㅎㅎㅎ

소나무집 2008-02-15 15:14   좋아요 0 | URL
요즘은 모범생보다는 말썽꾸러기들이 더 매력적으로 보여요.
그림이 좋다니 궁금한데요.
글이 아무리 좋아도 그림이 별로면 마음에 담아두고 싶지 않아요. 그죠?

씩씩하니 2008-02-16 15:44   좋아요 0 | URL
맞아요..창의력이 있겠지.하는 말로 위안도 삼게 되구요~~
그림이 좋아야 그림책이든 동화책이든 비로서 빛이 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