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사랑해요? - 별하나 그림책 5
애너 커리 그림, 미리암 모스 지음, 양희진 옮김 / 달리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뿐 아니라 다 큰 어른들도 그림책을 통해 가슴 찡한 감동과 때로 눈시울을 붉히게 되는 것은 감성지수가 남보다 조금 높은 나만의 이야기는 아닌것 같다.

'엄마, 나 사랑해요?'는 토끼인형을 사랑하는 아기 곰 빌리가 아침에 눈을 떠서 놀이방에 갈 때까지의 짧은 시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근준비에 바빠서 이런 저런 채근을 하는 엄마에게 토끼 인형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끄는 빌리, 결국 놀이방을 향하는 길에 도시락 가방을 떨어트리고 엄마는 화를 내고 만다.

화가 난 엄마 앞에서 갑자기 지금까지와는 달리 어깨가 쳐진 빌리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뛰어서 도착한 놀이방에서 엄마는 급해서 바삐 가버리고 빌리는 "엄마가 갈때 인사를 안해줬어요, 언제나 사랑한다고 말해줬는데."(인용) 하며 시무룩해한다. 더구나 토끼 인형조차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그 때.....마음이 아파 그림책 속의 빌리에 안타까운 눈길을 보내는 내 마음을 알았는지 빌리 엄마가 나타난다. 엄마가 말한다. "빌리 미안하다, 너한테 토끼를 주고 간다는 걸 깜빡했구나, 그리고 깜빡 잊은게 또 있어....." (인용)그러면서 빌리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빌리와 엄마의 사랑스런 포옹.....세상에 이보다 행복해보이고 아름다운 모습이 또 있을까.

바쁘게 살다보면 아침부터 아이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한번 안아주는 일조차 잊고 지내는 일도 많지만 그래도 아이와 나의 사랑을 확인하는 말조차 건네지 못하며 살면 안되겠지싶다...사랑한다, 유진,유경......

취학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소장용으로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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