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공예 - 나무로 빚은 예술
손영학 글 / 나무숲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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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집 리모델링 관계로 합판을 조금 쌓아둔 적이 있는데 문만 열어도 나무 냄새가 풍겨서 참 기분이 좋았다. 조금 오바해서 표현하면 숲 어딘가에서 서있는 듯한 느낌,  자연 안에 내가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꼈다고나할까.

훗날 꿈꾸는 집도 나무 향기 솔솔 풍기는 전원주택인 나로서는 이 책을 읽으며 훗날 나의 집 구석구석을 빛내 줄 멋진 장식품으로서의 나무 공예품을 꿈꾸게된다.

 '나무로 빚은 예술 나무 공예'속에는 옛선인들의 삶의 향기와 지혜가 묻어있고 그에 보태어 삶을 즐기는 여유가 느껴지는 다양한 나무 공예품들이 가득 들어있는데, 사랑방, 안방, 여름에 필요한 나무공예품, 그리고 갖가지, 수납가구들, 일과 놀이에서 만나는 나무공예, 관혼상제 및 종교에서 만나는 나무 공예 등 용도와 사용 장소에 따라 나무 공예품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나무 공예는 그 시대 생활의 필요성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므로 사용시기의 문화적인 부분을 엿볼 수 있다.

흠이 생기거나 때를 방지하기 위한 용도 외에는 인위적인 부분을 최대한 줄이고 나무의 결을 가능한 살려 만든 아름다운 공예품을 보니  우리 것이 좋은 것이다,,하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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