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과 서재 곳곳에 흩어진 열린책들을 이벤트 덕분에 처음으로 모아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은근히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네요;^^;;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과 카잔차키스전집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찰칵~


전집 양 옆의 빈 공간과 아래칸에 단행본들을 모아봤어요. 움베르토 에코와 줄리안 반스, 폴 오스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더군요. ㅎㅎ


다른 책장에는 제가 무척 사랑하는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이 있어요~ 


거실 쇼파 위에는 Mr.Know 세계문학전집이 있구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컬렉션만 모은 칸도 있습니다.


앞의 촬영에서 누락된 책들과 여러 분야와 판형의 책을 임의로 한데 모아봤어요. 아이고, 다시 제자리로 원위치 시킬 일이 걱정... ㅎㅎ;;


도서정가제하기 전에 0순위로 구입한 로베르토 볼라뇨 컬렉션입니다. 촬영을 위해 미닫이 문짝을 떼었어요. 어디에 두어도 이쁜 케이스랍니다. 


두둥~ 제가 가장 받들어 모시는 뿌쉬낀 작품집입니다. 제가 가진 책 중에 가장 몸값이 많이 오른 책이예요..ㅎㅎ 물론 더 많이 올라도 팔 생각이 없어서 저랑은 상관없는 금액이지만요^^


어딘가 책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 여기까지만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제일 아쉬웠던 건... 돈이 궁할 때 프로이트 전집을 팔아버렸다는 것과 정가제를 하기 전에 움베르토 에코 전집을 사지 못했다는 것이예요...쩝쩝~ (프로이트 전집의 흔적이 중고샵 판매자 매니저에만 유일하게 남아 있네요.......ㅜㅜ)



앞으로도 열린책들을 통해 좋은 책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제 책장 속의 열린책들은 계속 증식 예정입니다. 항상 번창하세요, 열린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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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6-02-12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져요^^

원더북 2016-02-12 17:33   좋아요 0 | URL
앗~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락방 2016-02-12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근사합니다!

원더북 2016-02-12 18:03   좋아요 0 | URL
책만큼 근사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저희집의 모든 누추함을 가려준답니다.. 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cyrus 2016-02-12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로이트 전집이 있었다면, 출판사 담당자들이 감동받을 만한 최고의 인증샷이 되었을 겁니다. 어쩌다가 그 좋은 책들을 파셨는지... 괜히 저 또한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

원더북 2016-02-12 21:38   좋아요 0 | URL
그..그래도 절판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다시 만날 기회가 있으리라 희망을 가져봅니다~

오거서 2016-02-12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놀라워요 ~~

원더북 2016-02-12 21:41   좋아요 0 | URL
저는 더 많을 줄 알았는데 모아 보니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놀랐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inblossom 2016-02-13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정가제 전에 꼭 사야만했던;;; (그러나 사지 못했던) 게 볼라뇨 전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럽네요 ^ ^;;

원더북 2016-02-13 12:51   좋아요 0 | URL
정가제 전에 산 이유는 가격 때문이기도 했지만, 케이스가 한정 판매일 것 같아서였는데 그래도 아직 절판되지 않고 나오네요~ ^^ 꼭 사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