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내기, 돈은 바로 지급해야하며 답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암묵적 규칙
1. 어느 기관에 의뢰한 제품 수는 몇 개일까.
J씨가 제품을 보냈고, 그 업무를 총괄했음에도 자료를 정리하다 문제를 냈는데 내가 이겼다. 내기에 이겼다는걸 안 순간, 온몸에 흐르던 그 짜릿함이란.
2. 엽기적인 그녀를 만든 감독의 이름은?
곽인지, 이인지 헷갈렸는데 왠지 이재용 같아서 자신있게 내기했더만.
곽재용이란다. 이건 J씨가 이겼다.
3. 오늘 점심 먹다가 팩에 담긴 순두부가 나왔다. 125g 순두부의 가격은?
통상적인 두부의 한모 가격이 600원인걸 감안할 때 1000원이나 그 이상일거란 내 예상을 깨고 (콩나물 값이 팩에 담기면서 2-3배는 올랐다는 꽤 과학적인 근거도 있었다.) 700원이었다. 300g은 1200원이어서 그걸로 우기려다 그만뒀다. J씨는 싱거웠는지 자꾸 승복한거 맞냐고 묻는다. 그럼, 아직 내기는 끝나지 않았으니까.
현재까지 1:2 승률
검색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내기하는건 뭐가 있을까.
문득 두 손을 뒷춤에 숨기고 내가 오른손을 내밀까, 왼손을 내밀까 맞춰보라는 내기가 생각났다.
왼손일까요, 오른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