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내기, 돈은 바로 지급해야하며 답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암묵적 규칙


1. 어느 기관에 의뢰한 제품 수는 몇 개일까.

 J씨가 제품을 보냈고, 그 업무를 총괄했음에도 자료를 정리하다 문제를 냈는데 내가 이겼다. 내기에 이겼다는걸 안 순간, 온몸에 흐르던 그 짜릿함이란.

2. 엽기적인 그녀를 만든 감독의 이름은?

곽인지, 이인지 헷갈렸는데 왠지 이재용 같아서 자신있게 내기했더만.
곽재용이란다. 이건 J씨가 이겼다.


3.
오늘 점심 먹다가 팩에 담긴 순두부가 나왔다. 125g 순두부의 가격은?

 통상적인 두부의 한모 가격이 600원인걸 감안할 때 1000원이나 그 이상일거란 내 예상을 깨고 (콩나물 값이 팩에 담기면서 2-3배는 올랐다는 꽤 과학적인 근거도 있었다.) 700원이었다. 300g1200원이어서 그걸로 우기려다 그만뒀다. J씨는 싱거웠는지 자꾸 승복한거 맞냐고 묻는다. 그럼, 아직 내기는 끝나지 않았으니까.

 

현재까지 1:2 승률

 

 검색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내기하는건 뭐가 있을까.

 문득 두 손을 뒷춤에 숨기고 내가 오른손을 내밀까, 왼손을 내밀까 맞춰보라는 내기가 생각났다.

왼손일까요, 오른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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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10-07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전에 읽은 책 표현대로라면,

Arch님이 내미는 손이 오른손이라면, 그 손은 오른손이겠죠, 식이 될 거에요. 흐흐흐흐흐흐흐

Arch 2009-10-07 13:34   좋아요 0 | URL
뭘 좀 아는군요!

다락방 2009-10-07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질문지 작성 완료. (그러나 시간이 네시반)

1. 살면서 가장 수치스러웠던-잊고 싶으나 잊혀지지 않는, 누구에게도 말하기 부끄러운-일은?('상처'가 아니라 단순히 '수치'. 상처를 묻거나 캐고 싶은 생각은 없음)
2. 죽기전에 이것만큼은 해보고 싶다 하는 것 (개수에 제한 없음)
3. 죽기전까지 이것만큼은 가급적 하고 싶지 않다 하는 것
4. 지금 당장 급한 것, 꼭 해야 하는 것
5. 현재 가장 성욕을 불러 일으키는 주변 인물은?
6. 성욕이 사그러드는 순간은?
7. 이 질문은 비밀댓글로(위험함)
8. 사기당했던 경험?
9. 가장 두려운 것은?
10. 가장 최근에 펑펑 울었던 경험?

2009-10-07 1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Forgettable. 2009-10-07 17:07   좋아요 0 | URL
나 내기 진짜 많이 하는데, 3시간동안 생각해도 하나도 생각 안나서 묵찌빠요- 라고 대답할라고 들어왔는데 이질문지 왠지 대답하고 싶다..............
Q: 이거 왜 하는거에요?ㅋㅋㅋ

A: 아 다락방님 서재에서에서 왜하는지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09-10-07 17:13   좋아요 0 | URL
Forgettable님. 심심하면 대답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10-07 1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9-10-07 17:32   좋아요 0 | URL
오옷. 이거 댓글 공개하고 싶어요. ㅎㅎ
대답하신 5번질문은 알지 못하는 질문 7번과 맞닿아 있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궁금하다고 막 조르면 얘기해줄거에요?)

2009-10-07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9-10-07 17:52   좋아요 0 | URL
아 미치겠다. 막 듣고 싶잖아욧! >.<

Forgettable. 2009-10-07 17:58   좋아요 0 | URL
우후후후후후후
아치님 서재 사랑방 맞다능;;;

무해한모리군 2009-10-07 18:56   좋아요 0 | URL
아 오늘 바빠서 잠시 일하고 왔더니 자기들끼리 이렇게 재미난걸 하다닛!!!!!

다락방 2009-10-08 08:09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도 답해도 되는데. 왜 바쁘고 그랬어요 ㅠㅠ

뷰리풀말미잘 2009-10-07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놀이 하실분 모집합니다. 보는사람 부러울만큼 재미있는 척 잘 하시는 분 우대.

다락방 2009-10-08 08:08   좋아요 0 | URL
미잘님 답해봐요, 어서!

뷰리풀말미잘 2009-10-08 12:31   좋아요 0 | URL
저는 나중에 차차. ^^ 4번 문항까지 읽다가 깜짝 놀라서.

다락방 2009-10-08 14:02   좋아요 0 | URL
4번까지가 깜짝 놀란거에요, 4번 이후부터 깜짝놀란 거에요? 후훗

Forgettable. 2009-10-07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재미있네요- 저 집에오자마자 또 들어와봤어요, 아치님은 왜 근데 조용할까요?!!
저 아까 일하는척하면서 메모장에다가 답 썼다능;;

미잘님 부러우셨구나- 메롱(나도 꼽사리주제에)

뷰리풀말미잘 2009-10-07 21:35   좋아요 0 | URL
안부러웠습니다.

Arch 2009-10-07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실 좀 다녀왔어요. 전요, 뽀님이 비밀댓글을 이용해 다락방님이랑 얘기를 하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역시 젊은 사람은 달라. 아구 허리야~ 히히

실은 미잘과 몇몇 측근들에게 한번 해봐요라고 찔러보고 싶었지만, 바빠요, 관심없어요, 하고 싶지만 어려워요, 이러면서 뺄까봐, 맘 약한 다락방님께 의뢰를 했던거에요. 남자 사람 미잘이랑 휘모리님도 같이 해요~ 스캔들 날 것 같은데요~^^

아, 뽀님 답변은 정말, 아직 쓰지 못한 제 답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 같아 술 한잔 하고 와서 싹 잊어야겠어요. 히~ 나도 재치랑 뭐랑 뭐랑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락방 2009-10-08 08:10   좋아요 0 | URL
나 맘 안약한데, Arch님 사람 잘못봤어요 ㅋㅋㅋㅋㅋ
나 이거 의외로 꽤 집중해서 몰입해서 만들었어요. ㅎㅎㅎㅎㅎ

미잘님, 휘모리님 해봐요, 해봐요, 네?네?

Arch 2009-10-08 09:10   좋아요 0 | URL
난 사람도 잘못 보고 쳇~^^

Forgettable. 2009-10-08 09:10   좋아요 0 | URL
노인네처럼- 이게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아직 20대라규요!!
근데 왜 놀래요 ㅎㅎ 뭔가 재밌는거 적어보려고 엄청 머리 싸맸는데 오늘 다시 읽어보니 꽤나 평범하군요. 쳇

Arch 2009-10-08 10:1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비밀댓글은 주인장과 비밀댓글을 본 사람만 공유하는거잖아요. 그런데 뽀님은 자신이 볼 수 있는 비밀댓글로 그냥댓글 다락방님과 얘기를 한거잖아요. 자기 비밀은 오픈하지 않고, 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니! 덕만 공주가 왕이 된다고 한것만큼(오바인가? 그러게...) 보기드문 발상이에요. 미실보다 소심한 아치는 그래서 놀란거에요.^^

얼마나 더 재미있으라고! 치~ 욕심쟁이 우후후

Forgettable. 2009-10-08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뜻 ㅎㅎㅎㅎ 어려운 것도 아닌데요 뭐~ ㅋㅋ
요즘 선덕여왕 보시는구나 ㅋㅋㅋㅋㅋ 전 안보는데! 초딩마냥 10시만 넘으면 불끈답니다. ^^

아치님 열가지 답도 궁금한데여- give & take!

Forgettable. 2009-10-08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요즘 유투브 아치님 꺼 가끔 애용하는데, 어제 영화음악 폴더 들었어요- 우리집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로딩이 너무 느려서 중간에 그만뒀지만.. 제가 본 영화가 많더라고요 ㅋㅋ 덕분에 완전 좋았어요. +_+

Arch 2009-10-08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생각을 바꾸는건 참 어렵잖아요. 그런면에서 와~ 이랬어요. 그럼 전에 12시 넘어서 들린 목소리는 귀신? ㅋㅋ 요즘이, 이틀 정도 지난걸 말하는거라면 뭐^^ 저는 쓰고 있어요. 쁘락치 때문에 좀 힘들지만 곧 올릴거에요.
그러니까요, 뽀님도 영화음악에 영상 추가하거나 뽀님꺼에 음악 채워주세요. 나 좋으라고 막 강요하는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