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집에 갔다가 일하러 간다며 짐을 챙기니까 민이 해준 말
-나 너 좋아하니까 서울 가지마.
낭만적인 구석이 있구나 민은.
이러고 말아야 품격 있을텐데 역시나, 주접을 떨고야 말았다.
-응? 엄마보다 좋아? 누나보다? 내가 제일 좋아?
민은 저만치 가서는 그냥 해본 소리에 웬 오바! 이러며 별꼴이란 표정을 지었다.
가끔 기분 좋으면 내가 제일 좋다고도 해주더만. 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