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술 마시고 나서

 저도 다락방님 페이퍼 보고선 아침부터 매진했는데 건지는건 없고, 전~ 혀 안 어울리는 조합만 나왔어요. 그래도 걔중에 그나마 나은 몇권입니다. 그런데 이거 안 되는 창의력으로 골몰하니까 나름 재미있던데요. 그나저나 끄집어낸 책은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처음으로 만든 조합. 연결 안 되는 글씨 가리려고 애썼다.


이건 순전히 동거에만 초점을 둔 것,


49가지 찾으려다...


방점은 열정인데, 글쎄다.


원래는 삼십세나 사십세로 하려고 했건만 88만원 세대가 더 와닿았다. 물론 꿈 때문만은 아니란거 잘 안다. 언급했듯이 어거지 조합의 전형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넣고싶어 이리저리 맞추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예상을 넘어 기특하게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책정리하는셈치고 고고씽!(이런말 써보고 싶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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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락방님 따라하기
    from 자유를 찾아서 2008-11-02 23:13 
    간만에 쓰는 페이퍼입니다. 피곤에 찌들은 나날의 연속이라 밑줄긋기와 펌질만 하고 있으니 즐찾분들께는 죄송할 따름. 서재 글들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데, 다락방님과 시니에님 글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이 오밤중에 방바닥으로부터 1미터씩 쌓여있는 열 줄 가량의 책들을 다 뒤집어까고 재밌겠다 싶은 제목들을 골라서 만들어봤어요. 책을 다 뒤집어까놓고 하려니 지쳐서 많은 조합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_- 1. 도대체 수요일엔 무슨 일이?
 
 
글샘 2008-11-01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네요. ^^ 싸이버 쎅스 ㅋㅋ

마노아 2008-11-01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보니까 막 해보고 싶지만 사실 엄두가 안 나요^^ㅎㅎ

다락방 2008-11-02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아있는 동안 해야 할 49가지가 완전 마음에 와닿아서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시니에님. 특히 사이버섹스. 네, 꼭 한번 해보겠습니다. 불끈,불끈.

그나저나 저도 어제 [나 이뻐?]이걸로 뭐 할거 없나 완전 고민했는데 시니에님은 하셨군요. 게다가 밀란 쿤데라의 [농담]도 후보작이었어요. 도저히 문장이 만들어지지않아 포기했지만.

아 사이버섹스 좋다. ㅋㅋ

Arch 2008-11-02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 반가워요. 거기에 방점을 찍으실줄 몰랐는데요. 히히

마노아님, 이건 걍 해봐야해요. 중독성이 있어서 요즘 방안을 실눈으로 자꾸 샅샅히 훑어보고 있답니다.

다락방님, 정말 사이버섹스가 뭐가 그리 좋다고 참, 섹스 들어가는걸로 뭘 만들어볼까 고민 중. 흠~ 막 이런거에 막 열정이 샘솟아요.

순오기 2008-11-03 0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갖고 있는 책은 책은 네 권이군.^^

Arch 2008-11-03 11:03   좋아요 0 | URL
꾸준하신 순오기님^^

clio 2008-11-08 0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락방님의 글에 달린 먼댓글을 따라 왔습니다. 살아가면서 해야할 나머지 45가지는 뭘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Arch 2008-11-08 20:05   좋아요 0 | URL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