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전쟁 - 천연자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새로운 냉정의 시대 세미나리움 총서 17
에리히 폴라트.알렉산더 융 지음, 김태희 옮김 / 영림카디널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은퇴한지 15년이 지나서 다시 현장에 복귀한다. 비록 그는 잊혀진 오래된 영웅이었지만.  

영웅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도 새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은 환경이다. 그린 정책을 얘기하지만 현재 세계 사회는 그린과는 너무 먼 검은 색 오일의 손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오일과 금속, 식량은 한동안 최근 트렌드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짐 로저스같은 인물은 선물 시장과 선물에 대해서 오래동안 투자를 해오고 있다) 

IT와 BT라는 산업과 이들 산업의 결합에 장미빛 전망을 보이고 있었으나 실상 세계 경제는 너무 오일에 의존적이었다.  

몇해전에 미국 TV 토크쇼인 데이비드 레더만쇼에서 그는 1배럴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청중에게 50달러 지폐를 흔들었다. 사람들은 웃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기름은 물보다 쌌다.  

어떤 사람은 석유는 저유가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하며, 짐 로저스는 그런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거라고 얘기한다. 누군가는 현상을 바르게 예측하고 있을 것이다. 

책은 석유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석탄과 금속,귀금속 그리고 기호 식품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미국에서 보고 있는 미래의 강대국들은 대부분 거대한 자원을 가졌다. (러시아, 인도, 중국) 중국은 이제 생산국에서 거대 소비국으로 탈바꿈했다. 미래는 여전히 우리가 잊혀진 영웅으로 여겼던 자원 산업이 다시 돌아와 세계 각국은 그 확보를 위한 치열한(외교나 총포를 동반한) 경쟁이 될지도 모른다. 

덧글. 실제로 그루지아와 러시아의 전쟁을 보면, 그루지아의 친서방 정책과 러시아로부터 자원의 독립, 북부 지역의 분리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상황이었다.(라고 이 책을 보다보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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