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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5-09 20:14   좋아요 1 | URL
큰 나무가 아주 근사한 자태입니다^^..

2016-05-09 21:23   좋아요 0 | URL
네 350년 된 나무라고 합니다. ㅎㅎ

2016-05-09 21: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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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21: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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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22: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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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

 

 

 

 

 

 

 

 

 

 

 

 

 

창비아동문고는 아이들 키울 때 재미있게 읽었던 시리즈이다. 한참 동안 정리를 못하고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십년 전 장거리 이사를 할 때 아름다운 가게로 이사를 보낸 것 같다. 후박나무라는 어감이 좋아서, 박완서 선생님 댁 마당에 있었다고 해서 후박나무가 대체 어떤 나무일까? 늘 궁금했었다.  그래서 <후박나무 우리집>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 지금도 한번씩 생각이 난다.

 

수목원들을 다니면서 후박나무를 보기도 했을 것이지만 그래도 키가 너무 커서 잎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거나 한 두 번 보고 언제 어디서나 봐도 알 수 있게 기억 될 순 없었나 보았다. 몇 년전부터 제주를 다니기 시작하며 후박나무를 여러 차례 보았어도 제주는, 워낙 비슷한 나무가 많아서 쉬이 구별이 어려웠다.

 

 어제 한라도서관 마당에 나무들에 이름표를 붙여 놓은 것을 보며 정확하게 후박나무와 녹나무, 먼나무, 담팔수를 비교해서 외웠다. 그랬다. 중얼 중얼 입으로 소리내어. 빨간 열매는 먼나무, 빨간 이파리 하나는 담팔수, 새잎이 돋을 때 빨간 것은 후박나무, 이중에 제일 잎이 크고 두꺼운 것도 후박나무....중얼 중얼 중얼..비가 내렸다. 후둑후둑...전체적으로 수형이 동그라해서 비가 오면 아래서 비를 피해도 될 것 같은, 제주 공항에 내려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의 키가 크고 가지가 동그랗게 정리 된 듯 보이는 나무들이 후박나무이다. 

 

초여름 날씨같이 덥다더니 약하긴 해도 비가 계속 내릴 기세였다. 버스를 타려면 40분을 기다려야 했으므로 도서관으로 다시 들어가려다 홀린 듯이 도서관 앞마당에서 보이는 오솔길로 접어 들었다. 저기까지만 가야지 하고 걷기를 30여분..허벅지가 신호를 보내기 시작해서야 겨우 다시 돌아왔다. 무슨 도서관 옆 오솔길이 원시림인건지...오늘은 산책을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결국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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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9: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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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9: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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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9: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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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9: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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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9: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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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0: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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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0: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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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1: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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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에서만 보던 예덕나무를 도서관 옆 오솔길에서 보았다. 오솔길인줄 알고 들어섰다가 원시림이어서 깜짝 놀랐다. 가로로 볼록하게 옹이가 있어 눈에 띄어서 보았더니, 예덕나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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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9: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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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9: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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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5-09 10:27   좋아요 0 | URL
오솔길에 원시림.....
너무 좋아요.
산책 떠났다가 산행과 같다고 할까요 ㅎㅎ
 

비 오는 날 우산을 받고 아기랑 도서관으로 향하는 엄마의 모습이 아름답다. 드문드문 빨간 나뭇잎이 특징인 담팔수. 멀리서 봤을 때 후박나무랑 헷갈리는 나무이다. 지금처럼 5월이면 저 어쩌다 빨간잎이 선명한데 다른 시절엔 어떤지 모르겠다. 후박나무는 담팔수보다 잎이 더 두껍고 거치가 매끈한데, 멀리서는 알아볼 수 없으니 수형의 느낌으로 짐작해야 한다.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는 모양은 비슷한데, 전체적인 느낌이 후박나무보다 각이 졌다고 해야할까. 빨간 이파리는 가을이 되어 단풍이 드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담팔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서귀포 쪽에 아주 큰 담팔수 거리가 있다고 택시 기사님이 알려주셨는데,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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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9: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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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9: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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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빈 가지에 빨간 열매만 달고 서 있는 제주의 가로수가 먼나무이다. 서귀포 쪽에 가로수로 많아 눈 대신 겨울 느낌을 내주는 나무라고나 할까. 겨울엔 빨간 열매가 더 많은데, 지금은 잎으로 가려졌기도 하고, 많이 떨어져서 겨울만큼 열매가 많지 않다. 비가 와서 사진이 어두운게 아쉬운데, 잎의 거치가 아주 매끈하고 동그란 것이 특징이다. 동백잎과도 비슷한데, 광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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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9: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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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09: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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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5-09 10:28   좋아요 0 | URL
꽃도 잘 모르지만, 아직은 나무보다 꽃이 더 좋은 어린이입니다.
쑥님 덕분에 나무를 보고 가요. 후박나무랑 먼나무랑 서로 먼 친척... 하면서요^^

2016-05-09 18:41   좋아요 0 | URL
귀여운 단발나무 어린이님..ㅎㅎ 그래도 제주 와서 아그들이 빨간 열매 보면서 엄마 저거 뭔나무야? 하면 먼나무야 해주셔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