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시간 잠깐 부암동에 다녀왔다.
커피 한 잔 마시고 꾸리꾸리한 기분이나 털어버리고 와야겠다하고 나섰는데

가면서는 계속 보드카토닉을 마실까 엄청 고민을 하며 갔다. 

수업이 두 시간 남았는데...

얼굴이 빨개져서 술냄새를 풍기던 여자선생님의 추억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줄까?

하고도 생각했다가 결국 마음약해져서 라떼한잔으로 마음을 달랬다.

허겁지겁 버스를 타고 돌아오려는데
야나문 앞길 버스정류장에  
접시꽃이 이제 피기 시작해서
어여쁨 만발이었다.

꽃은 자고로 필 때 보고 절정일 때 보고 질 때 또한 봐줘야만

그 여름 또는 그 봄,
그 꽃을 보았다고 말할 수 있는 법.
어쨌든 나는 이번 여름 접시꽃을 피기 시작할 때 보았다.


주말동안 <작은 것들의 신>,<잃어버린시간을 찾아서1>,<게걸음으로>랑 친구하면서
미운 사람은 잊고 예쁜 사람만 기억해야겠다.

 

그러나 갑자기 그녀가 들어온 것처럼, 그 출현이 얼마나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주었던지, 스완은 가슴에 손을 가져가지 않을 수 없었다. 269

 

그게 어떻단 말이오, 아무것도 아니오. 하지만 당신이 이름을 말할 수 없는게 유감이오. 그 사람을 그려 볼 수만 있다면 다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텐데. 당신을 위해서 하는 말이오. 더 이상 당신을 괴롭히고 싶지 않으니까. 뭔가를 그려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마음을 가라앉혀주는지! 끔찍한 것은 바로 상상할 수 없다는 거요. 하지만 당신이 이미 친절하게 대해 줬으므로 더 이상 당신을 피곤하게 하고 싶지 않소, 당신이 내게 베풀어 준 그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오. 302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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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3 14: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03 14: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03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6-06-03 15:47   좋아요 0 | URL
저 꽃이 접시꽃이군요. 전에 본 적은 있었는데 이름을 몰랐어요.
쑥님 좋은하루되세요.^^

2016-06-03 16: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03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04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6-06-06 20:20   좋아요 0 | URL
접시꽃 참 예뻐요.
 

천선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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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ny 2016-06-01 01:56   좋아요 0 | URL
마치 작은 무화과처럼 보이네요.

2016-06-03 12:56   좋아요 0 | URL
애기무화과나무라고도..ㅎ
 

어제까지 끝내려고 한 책을 오늘에야 끝냈다.
그럼에도 뿌듯하고 벅차다. 벨아미로 시작해 위대한 개츠비.목로주점. 제르미날을 일주일만에 읽었다. 나나와 인간짐승까지 넘어가고 싶지만 일단멈춤. 제르미날은 몸으로 읽은 느낌. 지하 갱도를 따라 다니느라 몸살이 났다.

졸라의 작품들은 그저 읽어지는 게 아니라 매달려서 끙끙대며 삶을 살아내듯이 읽게 되네. 다 읽어냈으니,
살아낸건가?ㅠ 오늘 밤엔 편한 잠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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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ny 2016-06-08 23:23   좋아요 0 | URL
권여선의 소설도 왠지 끙끙거리며 읽었습니다.
 

 

능력에 따라 대접받는다는 미국식 약속와 계급에 대해 피츠제럴드가 그답지 않게 속내를 내비친 글의 있다. 자기 딸에게 쓴 편지다. 스코티는 사춘기를 동부 해안의 고급 기숙학교에서 지냈고, 나중에는 바서대학에 들어갔다. 피츠제럴드는 때때로 그녀가 게으름뱅이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했다. 할리우드에서 일하던 1930년대 후반에 그는 스코티에게 "호랑이 아빠" 같은 편지를 보냈다. 열심히 일하고 "학구적인 머리를 물 위로 계속 내밀라"고 설교하며 채찍질하는 편지를 줄줄이 쓴 것이다.

 

바서 대학 첫 해에는 의외로 이런 편지도 썼다. "그 학교에는 강력한 좌파 운동 조직이 있단다.(...)네가 이 운동을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좌파 동조자로 알려져 있어. 너도 그러면 좋겠다" 비슷한 시기에 날짜 없는 글에서 피츠제럴드는 마르크스에 대해 말한다. "너 스스로 용감하고 도전적이라고 느끼는 날엔, 또 특별한 대학 행사에 초대받지 않는 날엔, '노동일'에 관한 <자본론>의 어마어마한 장을 읽어보렴. 그리고 너 자신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해보려무나." 죽기 여섯 달 전에 쓴 편지를 보자. 피츠제럴드는 나태하고 자신감이 없어서 위대한 재능이 훼손되는 경우의 증거 제1호로, 자기 자신을 제시한다. 딸을 "스코니나"라고 부르면서 그는 이런 편지를 썼다. "나는 작은 성취를 이루었지. 고되고 힘든 일들 덕분에 말이야. 그 과정에서 긴장을 풀거나 뒤돌아보지 않았기를 지금 와서 바랄 뿐이란다. 나는 <위대한 개츠비>를 끝내며 이렇게 말했지. "나는 나의 한 줄을 찾았다. 앞으로의 최우선 과제다. 내 목전의 의무다. 이것이 없으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58

 

젤다가 애슈빌 하일랜드 병원의 환자였을 때였다. 1948년 3월 10일 밤, 병원 주방에서 불이 났다. 음식이 오르내리는 승강기 길을 따라 불이 번졌고, 여성 아홉 명이 사망했다. 다음 날 전기 충격 치료를 받을 예정이던 젤다도 방에 갇힌 채 숨을 거두었다.

 세상에는 열정과 지식으로 무장한 젤다의 팬이 많다. 그중 일부는 젤다의 마음에 병이 난 것이 스콧 탓이라고 말한다. 내 생각은 다르다. 젤다가 끔찍한 병에 걸린 것이 누군가의 잘못은 아닐 것이다. 젤다는 여러 상황의 희생자였다. 그녀를 통제하려는 남편의 성격도 문제이긴 했다. 하지만 가족의 정신 병력도 고려해야 한다.(그녀의 오빠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음주벽도 문제였다. 1920년대에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착한 소녀들"이 공공연하게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게다가 젤다는 으뜸가는 플래처였다. 샴페인과 진피즈를 급히 마시고 소년들을 따라잡으려고 애썼다. 처음 있는 행동이었으니 결과가 어떠할지 누가 알았겠는가. 알코올이 젤다가 앓게 된 조현병의 진행, 혹은 양극성 장애(젤다의 병은 이쪽이 맞다는 설도 있었다)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몰랐다. 97

 

 

<개츠비>의 어두운 분위기는 당시 범죄자와 밀주업자 및 폭력과 관계가 있다. <개츠비>의 '얽히고 설킨 구성'(작가 자신의 표현이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이야기 속 시간은 압축돼 있고, 기한 안에 사건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강박도 눈에 띈다. 영화의 보이스오버기법처럼 해설을 깔고 줄거리를 정성껏 꼬아놓았다. <개츠비>의 이런 특징을 뭐라고 부를 수 있을까. 피츠제럴드 본인이 '누아르'라는 말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누아르'영화라는 말이 널리 퍼진 것은 2차 대전이 끝난 다음의 일이기 때문이다. 대신에 피츠제럴드는 재즈 시대에 잘 쓰던 '하드보일드'라는 말에 관심이 많았다. 그 역시 <개츠비>가 당시의 뉴욕을 다룬 소설이라는 점에서 하드보일드적 요소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피츠제럴드의 이 시적인 걸작이나, 훗날 잡지 연재물로 진화한 1920년대 초중반의 여자가 등장하고 총이 나오는 허세 가득한 소설들이나, 미국의 도시 생활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166

 

<위대한 개츠비>는 길이가 짧다. 5천 단어가 안되고 9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스크리브너스 표준판 페이퍼백으로는 189쪽이다. 피츠제럴드는 언제나 <개츠비> 분량이 적은 것도 실망스러운 판매량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독자들은 지불한 액수에 비해 분량이 많은 책을 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1950년대 후반에 <개츠비>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강의 계획표에 빠지지 않고 들어갔는데, 분량이 적다는 이유가 한몫했다. <두 도시 이야기>나 <노인과 바다>,<이선프롬>도 마찬가지로 영어교사들의 학생들에게 읽으라고 재촉해야 할 만큼 양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몇몇 수업에서 인기가 있었다.

 

<위대한 개츠비>는 5장에서 절정을 맞이한다. 스크리브너스 판본에 따르면 데이지와 개츠비는 91쪽에서 재회하는데, 91쪽은 거의 소설의 한가운데에 해당한다. 집요할 정도로 정교하게 설계된 소설이다. 데이지는 집으로 차를 마시러 오라는 닉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녀는 닉의 잔디밭에 있는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헐벗은 라일락 나무"와 어울리는 라벤더색 삼각 모자를 쓰고 온다.207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하나 더 꼽자면, 일방적인 욕망의 패턴이다. 이 패턴은 <개츠비> 전체에서 발견된다. 모든 커플 중 한 사람이 상대를 잡으려고 손을 뻗지만, 상대는 영원히 닿지 않는 곳에 있다. 이 열망을 상징하는 이미지는 어둠 속에서 데이지네 부두 끝 녹색 불을 향해 손을 뻗는 개츠비다. 닉은 마지막 장에서 이 자세를 정확하게 흉내 낸다. 그는 별들 아래 홀로 개츠비의 저택 앞에 서서 물 너머를 바라본다. 닉은 죽은 친구의 자리를 대신할 뿐 아니라 개츠비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그를 붙잡고 싶어 한다. 그 다음, 조던의 경우, 사랑이 이뤄지지 않은 상대인 닉을 향해 열의 없이 손을 뻗는다. 아무리 작은 인물도 매우 세심하게 연출된 일방적인 욕망의 춤에 참여한다. 윌슨이 머틀을 잡으려는 모습은, 머틀이 톰을 잡으려는 모습을 거울처럼 비춘다. 톰은 강한 독점욕을 보이며 데이지에게 팔을 뻗는다. 그리고 데이지는? 데이지는 사실상 누구에게도 팔을 뻗지 않는다. 딸 패미조차도 그 대상이 아니다. 데이지의 자족적인 모습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팜 파탈의 정체성과 잘 어울린다. 229

 

나는 개츠비가 데이지가 재회하는 5장의 장면에서 닉이 "심지어 그날 오후에도 데이지가 그의 꿈에 미치치 못한 순간들이 있었나보다. 그녀의 결점이 아니라 그의 환상이 지닌 거대한 활력 때문에"라고 말한 대목을 생각했다. 나는 이 인용구를 기억할 수 없어서 더듬거렸다. "데이지와 그의 집, 차와 그의 셔츠들. 개츠비는 본질적으로 이것들을 원하지 않아요. 혹은 원할지도 모르죠. 그러나 그것들은 그가 품고 있지만 결코 실현할 수 없는 거대한 열망을 구체화하는 물질적인 대상일 뿐이에요."361

 

그는 자신이 오래 간직해온 안온한 세계가 이미 끝나버렸고, 단 하나의 꿈을 갖고 너무 오랫동안 살아왔던 것에 대해 비싼 대가를 치렀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무시무시한 이파리들 사이로 생경한 하늘을 올려다보녀 장미 한 송이조차 얼마나 그로테스크하게 보일 수 있는지, 사람 손이 거의 닿지 않은 풀밭 위로 떨어지는 햇빛이 얼마나 날것일 수 있는지를 발견하고는 몸을 떨었을 것이 틀림없다. 새로운 세상, 현실적이라기보다는 물질적인 이런 세상에서 가련한 혼령들은 마치 숨을 쉬듯 꿈을 들이마시면서,, 우연을 가장여 주위를 맴도는 법이다..희끄무레한 나무들 사이를 지나 소리없이 그에게 다가오는 저 잿빛의 기묘한 형상처럼. 201

 

그곳에 앉아 그 옛날 미지의 세계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다가 문득 개츠비가 데이지네 집의 잔교 끝에서 빛나는 초록색 불빛을 처음 찾아냈을 때의 놀라움에 생각이 이르렀다. 바로 이 파란 잔디밭까지 오기까지 그는 참으로 먼 길을 돌아왔다. 이제 그의 꿈은 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있었다. 그는 몰랐다.자신의 꿈이 어느새 자기 등뒤에, 저 뉴욕 너머의 혜량할 수조차 없는 불확실성 너머, 밤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미국의 어두운 들판 위에 남겨져 있었다는 것을.

 개츠비는 그 초록색 불빛을 믿었다. 해가 갈수록 우리에게서 멀어지기만 하는 황홀한 미래를. 이제 그것은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뭐가 문제겠는가. 내일 우리는 더 빨리 달리고 더 멀리 팔을 뻗을 것이다...그러면 우리는 물결을 거스르는 배처럼, 쉴새없이 과거 속으로 밀려나면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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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내가 어제 도서관에 간 것은 책을 반납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제르미날2에 매진하겠다는 뜻도 있었지만, 커피값을 아끼기 위함도 있었다.

 

사실 우리 여자들은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뭔가를 끄적거릴 때 집중이 잘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 한 잔 값 아끼겠다고 착하게 도서관으로 간 것이다. 하지만 환경이 도와주지 않아서 결국 카페로 이동했고, 커피를 두 잔이나 마시고 말았다. 욱했던 마음을 달래려 달달한 것 까지 추가했더니, 결국은 커피 석 잔 값을 쓴 셈.

 

보통 사람들에게 커피 한 잔은 사치입니다.

 

구대회 원데이 커피클래스에서 구대회씨가 한 말이다. 그렇다. 내게도 커피 한 잔은 사치이다. 커피가 끼니도 아니고, 병을 치료해주는 약도 아니고 몇 천원을 내고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은 보통 사람에겐 사치인 것이다. 보통사람에게 커피 한 잔이 사치인 것을 아는 커피집 사장님이 원데이 커피 클래스를 열었다.

 

지난 18일 신촌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있었던 '구대회의 원데이커피클래스'는 20여명이 모인 후끈한 열정의 자리였다. 두 명의 젊은 남성만 빼면 다 꽃 같이 아름다운 분들이 모였다. 커피테이너 구대회씨의 노련한 강연과 핸드드립 시연. 사실 나는 같은 동네 사는 단골이라는 특혜를 입어 그의 핸드드립 강좌와 도서관에서 하는 커피인문학 강좌를 몇 차례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는 자신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커피 강의를 하고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고 커피를 내려서 파는 커피남, 커피테이너인 것은 그의 강연을 들어보면 더 확실히 증명이 된다. 그는 강의의 달인이다. 최근에 그가 낸 책 <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와 연관되어 진행된 원데이클래스는 끝났지만, 6월 한 달 동안 주말에는 인천 송도도서관, 파주 출판도시 지혜의 숲 등지에서 그의 강연이 계속 있다.

 

페이퍼를 쓰고 있는데 후배가 톡이 왔다. 그녀는 책을 읽는 여자고, 나름 까칠한 주관이 있다.

언니, 나 커피책 다 읽었어.

고생했어. 재미없었지?ㅋㅋ

아니, 쉬엄쉬엄 읽었는데도 재밌었어.ㅎㅎ

찾아가서 커피 마셔보고 싶더라.

응 그 책 들고 가면 커피 한 잔 무료야.

딸래미 데리고 같이 가.

천원커피를 공으로 마시긴 그런데.ㅎㅎ

난 사인 받으려고 책들고 가려고 했지

이천오백원 커피도 무료야 그걸로 마셔 ㅋㅋ

 

사실 나는 <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를 청소년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제목을 보면 카페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책같지만 초년 고생이 어떻게 일생에 약이 되는지, 자기 삶을 어떻게 조직하고 꾸려가야 하는지,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에 버금가는 책이라고나 할까.

 

얘야 공부 좀 하지? 게임 좀 작작하지? 라는 멘트보다

 

공부하기 싫으면 카페나 할래? 라는 멘트가 훨씬 먹히지 않겠는가.

카페나 할까?라고 펼쳐 본 책에서 무엇을 발견하고 생각하게 될런지는 순전히 독자의 몫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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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winds 2016-05-30 18:44   좋아요 1 | URL
그 후배님. 제가 아는 후배님이네요^^
담에 그 후배님과 함께 그곳에서 구대회작가님의 드립커피 마셔보고 싶어요. 함께 가실래요? ^^

2016-05-31 18:05   좋아요 1 | URL
ㅎㅎ 당연 함께요~

2016-06-15 14: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맹이 2016-06-03 09:21   좋아요 0 | URL
읽어보고 싶어지는데? 나도 사서 들고 가야겠다... 근데 너무 멀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