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만의 천국 동화는 내 친구 15
존 로 타운젠드 지음, 윤여림 옮김 / 논장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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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보험회사에 근무하시는 아빠, 엄마랑 같이 지하에서 사는 두남매..그들에게는 달리 놀이 공간이 없어서 꼭대기 층은 그아이들에게는 너무나 멋진 장소였다.또한 동경의 장소이고 아이들의 최고 놀이장소로 그아이들에게는 천국같은 곳이였다.하지만, 아이들을 싫어하는 관리인때문에 항상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날 아빠, 엄마가 잠시 외출한사이 꼭대기에 올라가지 말라는 말을 무시하고 도널드은 혼자 과감히 올라가서 자기의 놀이에 열중한다. 동생을 찾던 누나 캐시는 결국 그 보험회사 사장님이 먼저 발견한 사실을 알고 그들만의 천국으로 올라간다.

지극히 7살 다운 아이, 미운 7살이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이다. 지독히도 말을 안듣는 것은 더욱 그 현장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만든다..자기 놀이에 열중하면서 붙잡으러 온 누나를 따돌리며 더욱 더 높이 올라가면서 더욱 재미있어하는데 뒤늦게 나타난 관리인을 피해서 더 높이 올라가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고..이런 상황에서 그 가족들의 용감성은 감히 아무도 흉내낼수 없는 것이였다. 어리지만, 누나의 책임감은 대단한 것이여서 동생 도널드는 누나를 더욱 의지하게 된다.나이 많은 사장님은 그런 광경을 처음서부터 끝까지 지켜보면서도 너무 침착하게 아이들을 다룬다. 그리고 현명하게 모든일을 매듭짓는다.

어찌보면 너무 말안듣는 한 아이의 말썽이 어른들 관점에서는 어이없이 여기질수도 있지만, 그나이의 아이 입장에서 충분히 생각한다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아이를 키우면서 벌어질수 있는 크고 작은 일의 한 단면을 본듯 하다. 그리고 어떤 위기 일발의 상황을 아이들의 동화로 재미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묘사로 영화같은 이미지를 남긴다.그리고 불편한 몸이지만, 자기 자식을 구하는 아빠의 초인적인 힘은 따스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준다.하지만 아빠가 아이들을 구출하는 장면에 대한 설명이 다른 상황 설명보다 부족한 듯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그렇지만, 그런 아쉬움을 말끔하게 씻어주는 귀품있는 사장님의 훌륭한 결단은 과연 그 큰 건물의 주인다운 특별한 어른으로 아이들에게 기억되리라 본다.초등 저학년뿐 아니라 전학년이 두루 읽을만한 동화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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