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미완성 200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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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제가 제게 해주고픈 말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저는, 구멍 뚫린 구름 위에 발을 얹은 줄도 모른 채
스스로는 튼튼하게 하늘 위에 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구름이 가끔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같습니다.
주저리 변명늘어놓는 건 참으로 얍삽한 짓이지만,
이기적이나마 제 마음 편하려고 몇 자...달아봅니다.

이 서재는, 함부로 코멘트를 달기가 참 쉽지가 않은 좋은 서재라
이번엔 제가 좀 발칙한 짓을 해본 것같습니다. 여전히, 구름에는 구멍이 참 많이 뚫려있군요.
 
 
인간아 2004-08-14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증기가 모인 구름의 입자가 200백만개가 모여야 빗방울 하나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초의 핵이 되는 것은 아주 미세한 먼지 따위라고 합니다. 그 빗방울이 자주 멍든사과님의 이마를 때려 한소식 전해주기를 바랍니다. 코멘트 가끔 달아주세요. 발칙한 삶을 살아가는 게 제 소원입니다. 멍든사과님은 멋진 인생을 살고 계시군요.
 


ChinPei 2004-08-07  

저 페이퍼 삭제하였습니다.
詩我一合雲貧賢님께서 몸소 코멘트를 주셨는데, 저 페이퍼를 삭제하였습니다.
다른 서재주인님한테서 지적을 받아서, 생각한 끝에 역시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판단하였습니다.
모처럼 놀러 와주셔서 글까지 남겨 주셨던데, 저의 잘 못때문에 님에게도 불쾌감을 주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님의 코메트에는 정말, 마음속으로부터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잘 못이 없도록 하겠으니까, 좀좀 놀러와주시길 바랍니다.
 
 
인간아 2004-08-07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친페이님께서 궁금하셨던 점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니 뭐 저야 괜찮습니다만 삭제할 필요는 없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전혀 불쾌하지도 않고 사과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러서 친페이님과 좋은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제 서재에도 자주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가족 모두 행복하세요.
 


ChinPei 2004-08-06  

놀러았습니다.
정말 멋진 서재인데요.
철학적이고 또 시적이고.
그러고 보면 저의 서재는 뭔가 속물의 덩어리 같애요. 그건 그것대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만.
요즈음 덥다, 고 생각하면 좀 시원해지기도 하고. 그럴 때에 감기에 걸기 쉽지요. 몸 건강하서요.
다시 올게요.
 
 
인간아 2004-08-07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족 모두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부후사 2004-08-03  

늦게..
예전에 글 남기셨었는데,
조금 늦게 (사실 많이 늦게 ^^;;) 답방 왔습니다.
갑자기 정력적으로 글을 올리시네요.
덕분에 좋은 글 많이 접했습니다.
감사드려요.
날씨 더운데, 몸 건강하세요~~
 
 
인간아 2004-08-03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피메테우스님. 글을 올리는 이유는 뭐 사실 꿍꿍이가 있는 거고요, 다만 부끄러운 건 생산이 아니라 전이, 옮김이라는 거지요.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뵙길 희망합니다.
 


ceylontea 2004-07-27  

이제서야..
안녕하세요??
님의 서재에 와보니 숨어있는 보물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제가 바빠서 알라딘 마을 마실이 뜸할때쯤... 알찬 서재를 열심히 꾸미셨군요..
이제야 발견하고 즐거워하면서 방명록에 글 남깁니다.
마이리스트에 <내 경배를 받아 마땅한 책>의 리스트 제목과 리스트 코멘트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저도 바슐라르의 책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지요..오랜만에 바슐라르 책이 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