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협소설의 대가 진융(金庸)이 81세의 고령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23일 홍콩의 대공보(大公報)를 인용, 보도했다.
자신의 무협소설 천룡팔부(天龍八部)가 중국 고교 2학년 어문독본 교재에 실리기도 했던 진융은 케임브리지대학 박사과정에서 역사, 고고학, 세계사 등을 연구한 후 평생 염원인 중국사를 저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영국으로 가 케임브리지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는 진융은 "아직 학문이 부족하고 공부를 더 하면 지금보다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겸손을 보였다.
진융의 케임브리지 유학은 그의 무협소설 녹정기(鹿鼎記)에 열광한 이 대학 총장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성사됐다.
홍콩 출신의 진융은 범중국 최고 문장가의 한명으로 천룡팔부, 녹정기이외에 '사조영웅전'과 '의천도룡기', '영웅문', '소오강호'등을 집필, 해적판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수억부가 팔렸다. 한국에서도 1980년대에 진융의 무협소설 돌풍을 일었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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