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모두 내가 누구를 보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동물원에 갈 적마다 느끼는 일인데
사람보는 일을 시큰둥하게 여기며 인간들을 싹 무시하는 등치 큰 동물들의 얼굴을 보려
과자를 던지고, 동전을 던지고 심지어 돌멩이를 던져서 관심을 끌려합니다.
이때 뒤돌아서는 모습에서 인간들을 비웃는 듯한 표정을 읽었다면 지나친 제 생각일까요.
그런데 요즘은 이런 일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느끼고 있습니다.
걸핏하면 그냥 자기를 쳐다보았다는 이유를 들어 사람을 살상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서로의 낯빛이 이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사랑의 눈빛임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서로 외로운 사람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