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삼국지를 두 종류나 가지고 있다.

'삼성출판사판'과 '이문열평역판'.

그것도 모자라  황석영의 삼국지를 또 한 질 들여 놓고 말았다.

허나 부록으로 첨가된 즐거운 삼국지 탐험을 보니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삼국지 매니아들의 글을 읽다보면 앞으로도 멀었다는 생각마저 든다.

다음 목표는 김구용 선생의 번역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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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10-25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근사해요!!
삼국지...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이문열판, 1권만 넘기면 미친듯이 읽게 된다고 하더니만, 저는 4권까지도 지루함에 미치다가 그만뒀어요. 그래도 황석영판은 이문열 것보다는 조금 더 전개가 빠르고 재미있더군요. 1권밖에 못 읽기는 했지만...^^;;
언제쯤 삼국지를 다 읽게 되련지...쩝.

코코죠 2004-10-25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저는 고우영판 만화 삼국지만 갖고 있어서...그나마도 너무 힘겹게 읽어냈는데요. 니르바나님, 존경해 버릴래욧>,,<

니르바나 2004-10-25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은 많은 책들을 읽으시니 삼국지는 천천히 읽으세요.
미친듯이 읽으면 남는 게 뭐 있겠어요.
늘상 하시듯 리뷰쓰신다 생각해서 조금 늦게 완독하셔도 좋을 듯 싶어요.

니르바나 2004-10-25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욕심쟁이 오즈마님 말씀들으니 제 삼국지 목록에 하나 더 추가해야 겠군요.
'고우영판 만화 삼국지'
저는 만화판 삼국지만 읽은 오즈마님을 이전부터 존경하고 있습니다.

stella.K 2004-10-26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만 삼국지 못 읽는 줄 알았더니, 열등감 가질 필여 없겠네요. 저도 이문열판 1권 읽다 포기했습니다. 오래 전 단골 서점 아저씨하테 샀는데, "아직도 않읽었어?" 하시는 거예요. 순간 좀 민망했다는...그 아저씬 제가 독서광인 줄 알고 계셨거든요. 그 보단 책 읽다 지루하면 다른 책 금방 사버리는 변덕쟁이에 불과한데...흐흐.

니르바나 2004-10-26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책이란 책이 얼마나 많은데 그까짓 삼국지 안 읽었다고 대수인가요?
책에도 인연이 있게 마련인데,
삼국지 안 읽으면 논술고사에 낙방할 꺼란 상술로 현혹시키는
민음사를 포함한 한심한 출판사들의 작태이지요.
스텔라님의 독서 이력에는 이것 하나 빼놓아도 충분하지요.
시간나시고 연이 닿으시거든 그때 설렁설렁 읽으세요.
책 사는 변덕쟁이가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