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의학'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환자가 앓고 있는 병에만 집중하지 말고 사람 그 자체에도 관심을 기울여라는 말입니다. 이를테면 마음도 치유하는 의사가 되라는 말이죠. 기독교 서적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역시 기독교 서적인 관계로 성경 말씀의 인용이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래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제 입장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독교인으로서 바라보는 과학입니다. 대부분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많은 수의 기독교인들이 과학, 철학, 예술 등을 오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하나님에 대한 불신을 키운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전혀 아닌데요, 오히려 도움을 주면 줬지 말이죠. 이 책은 과학과 성경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과학을 포용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흥미로운 것은, 법관이 바라보는 성경, 정치인이 바라보는 성경,

과학자가 바라보는 성경, 예술인이 바라보는 성경 등. 전문가가 바라보는

성경이 장려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저는 동의합니다.

그렇죠. 그렇게 기독교의 되도 않는 권위의식을 버리고 각자의 역할대로

대중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죠. 그들이 믿는 자이든 아니든 관계 없다고

봅니다. 그냥 각자의 일로 각자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그것이 이를테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 혹시나 하는 기우에서... '미셸 투르니에' 아닙니다. 저도 착각하고 잡은 책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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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여행은 사람이야기가 제격입니다. 라틴아메리카의 고대 유적을

여행하든 종횡으로 공존하고 있는 서울을 여행하든 결국,
가슴을 울리는 것은 사람이야긴 듯 합니다. 영웅들의 이야기도 아니고,
신들의 이야기도 아닌, 서민들, 백성들, 우리들의 이야기 말이죠.
 
잔인한 역사를 뒤로 하고 살아남은 사람들, 강퍅한 현대를 웃으며
살아가는 사람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갈
사람들. 힘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권력도 없지만, 즐길 줄도 알고
행복을 논할 줄 아는 사람들.
 
바로 우리들 당신들의 이야기가 인문이고 여행이라는 것이죠.
2014년을 웃어보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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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내여행도 마찬가지지만,

해외여행에서 가장 큰 문제는 돈과 시간입니다.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가장 큰 문제죠. 그런데 다녀온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삼성가나 현대가의

자녀들을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모두 우리같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죠.

그래서 모험이라 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쪼개고 쪼개고, 모으고 모아서 하는

무모한 일탈. 이들에게 낭만과 용기를 느끼게 하는, 부러워하게 되는 지점.

 

어쩌면 우리가 아주 사소한 여행이라도 실행에 옮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근심 걱정에 기인하는 것은 아닐런지. 99% 걱정은 일어나지 않을 것에 대한

걱정이라고 하던데 말이죠.

 

2014년.

함, 질러볼까요?

아..그럼 부도날지도..신용불량자가 되거나..해외 미아가 될지도..영어를 못하니..

..... 안 되는 이유가 태산이고만요. 그런데 여행자들은 많은 안 되는 이유보다는

되는 한 가지 이유에 집중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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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제가 생각하는 인문은 그렇습니다.

'사람이야기'죠. 굳이 더 이야기 하자면, 사람에 대한 모든 이야기.

이를테면 철학, 예술, 문학 어쩌면 종교까지도, 그리고 여행, 연애도

사람의 관한 이야기는 모두 인문학의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죠.

 

<책과 연애>에서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일상적인 책 읽기입니다. 아무때나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든 책을 가까이하는.. 공기처럼, 밥처럼, 버릇처럼,

나도 모르게처럼 말이죠. 눈물 흘릴 일있을 때 책을 읽고, 기쁠 때 책을 읽고

배고플 때도 책을 읽는, 그런 일상 말이죠. 마치 좀 의식있었던 일부의 우리

선조들처럼요. 어쨌든 <책과 연애>는 일상적 책 읽기에 연애를 담은 책입니다.

 

한편 <여름의 묘약>은 아주 편안하고 나른한 여행에세이 입니다. 따사로운 햇빛

비치는 오후에 시원한 그늘이 있는 나무 밑에 아무렇게나 누워서 책 읽는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이런 느린 듯 아닌 듯한 여행에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릅니다.

카뮈, 장 그르니에, 조르주 상주 등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문호들의 흔적들을

해박한 저자의 편안한 설명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별 급할 것 없는 듯 느릿한

느낌으로요.

 

어쩌면 인생은 달리는 것이 아닐지 모릅니다. 천천히 산책하는 것일지도 모르죠.

꽃도 좀 봐주고, 나무도 만져보고, 개울 소리도 들어보고, 새들의 연주도 감상하고..

뭐. 그렇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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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인지 기억이 안 나네요.

왜 세계의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에 관해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째든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세계의 다른 사람들은

읽었다는 이유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에 나갔을 때 능력은

좋은데 교양적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다는 식으로 읽은 것 같습니다.

뭐, 꼭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은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인지 가끔 번역된 책에 관한 책을 읽으면 왠지 낯설더라구요.

아는 책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만의 고전이라 그런지...

 

반면 우리 저자의 책에 관한 책들은 중복이 많이 되는 편입니다.

저자는 다르지만 같은 책을 다루다 보니 했던 얘기 또 하는 것 같고,

뭐 그런 인상을 받는데 말이죠. 위의 두 책은 좀 다릅니다.

<책과 연애>는 연애의 감성으로 분야에 상관없이 모든 책을 읽은

작품입니다.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죠.

번역가로 유명하신 김남주 선생의 <나의 프랑스식 서재> 역시

다른 책들과 다릅니다. 불문학을 위주로 하고 본인이 번역한 책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우실까요. 부럽습니다.^^

 

더불어 번역가의 고충, 고민도 다루고 있어서 번역이라는 영역을

전과 다르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고개가 숙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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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4-01-0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연애는 공감되는 말이고, 나의 프랑스식 서재는 어떨까 궁금해지는데요

수이 2014-01-0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얼른 복지 포인트 들어오면 지르고 싶어요!! 특히 김남주 선생님의 책은!!!

네시간 2014-01-07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남주 선생 인기가 좋군요^^;;; 저는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