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4 ㅣ 메피스토(Mephisto) 13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05년 1월
평점 :
외로운 자취생과 밥 한 끼 같이 먹어 줄 사람을 구합니다.
외로움에 지쳐 집에서 가져온 히치하이커 1권을 꺼내들었으나, 아 너무 많이 봐서 다 외울 지경이다. 잠이 안 오는 밤이면 나는 고우영의 삼국지, 초한지, 프랭크 밀러의 신 시티, 그리고 이 책을 꺼내 들기 때문에 정말 외울 지경이 되어버린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덜 읽은 4권을 꺼내든다.
정말 4권쯤 되어서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필력이 거의 폭발 수준이어서 매 문장 문장에 그저 감탄을 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어찌어찌 읽다보면 책이 끝나버린다. 매번 이런 식이었다.
정말 왜 죽어가지고서, 더 이상의 신작을 볼 수 없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모쪼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그의 다른 책들이 출간되길 바랄뿐이다. 나에겐 정말 소중한 작가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