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 225
후지노 지야 지음, 박현주 옮김 / 지식여행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아쿠타카와 상 수상작! 인줄 알고 빌렸는데, 알고보니 그 상을 받은 것은 이 작가의 다른 작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평이 아주 좋아서 호기심에 빌렸는데, 사실 책은 그냥 무난했다. 

 

SF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이야기는 진행되지만, 장르문학이라고 보기엔 너무 그쪽에 발을 담그고 있지 않다. 그냥 간단한 양념정도로만 SF적 소재를 차용하는 것뿐이다. 인물의 내면이나 큰 네러티브가 있는 소설은 아니었지만, 어떠한 ‘상황’에 대한 세밀한 묘사만큼은 아주 뛰어났다. 주인공과 그녀의 동생이 처한 상황 자체가 아주 독특했기 때문에 재미있게는 읽었다만, 그 이상의 뭔가를 얻지는 못했다. 네러티브 자체도 아주 희미하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내용이 조금 더 많았거나 아예 단편으로 했다면 조금 더 나았을 거란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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