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Spark
린 휴어드.존 U 베이콘 지음, 홍대운.이창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절판


여기에서는 무슨 일을 맡았든지 간에 모든 사람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요.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최종 제품, 즉 공연 자체와 항상 연결되어 있죠. 우리는 사람들을 좁은 장소에 몰어넣고 공장을 돌리는 식이 아니에요. 모두가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일부이고, 그래서 대기실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던 거죠.
-52쪽

우리가 더 잘 어울릴수록 우리의 아이디어와 감정이 더 잘 살아나고 표현되는 거죠. 고립된 상태에선 창조적일 수가 없어요. 진정한 창의성에는 협력이 필요하니까요.
-63쪽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개인이나 우리 전체나. 그건 필수적인 겁니다. 하지만 꼭 맞는 위험을 감수해야죠. 비전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위험을 말이에요.
-80쪽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과 연결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연결이라는 것, 그것이 우리 공연이 추구하고자 하는 겁니다. 우리는 그것을 할 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구분해 내야 하는 거죠.
...저에게 창조란 무엇보다도 용기의 문제예요.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경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려는 의지.
-84쪽

"그러면 그렇게 마구잡이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어떻게 실제로 옮기셨나요?"
"마감일 덕분이야! 마감일은 언제나 너무 빠르게 다가오지만 그게 없이는 집중이 되지 않아. 예컨대, 마감일이 있으면 불안한 마음에 다른 식으로는 생겨나지 않는 놀라운 아이디어들을 만들어내게 되지. 예를 들어 공중그네에서 텀블링으로 전화하는 동작을 이틀 만에 만들어내야 한다면, 뭔가 생각하게 된다는 거야!"
-100쪽

요리사, 매니저, 데스크 직원들이 가끔씩 리허설을 보러 가지 않으면 그들은 자신이 일하는 목적을 잊어버려요. 자신과 최종 작품과의 고리를 잊어버리는 거죠. 이런 창조적 환경에서는 그것이야말로 확실한 죽음과 같다고 생각해요. 그저 뻔한 직장이 되어버리는 거죠.
-105쪽

우리가 반복되는 일상에 빠져 버릴 때 우리는 일에 모든 감각과 직관을 동원하지 않게 되며, 온전히 신경을 쏟지도 않는다. 하지만 감각과 직관이야말로 창조적 사고를 위해 우리가 의지해야 할 것들이다. 수년간의 경험에 의해 단련된 것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118쪽

우리는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하는가. 생각해 보면 놀라운 일이다. 그 안에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도 그러니 말이다. 우리는 익숙한 공간에만 붙어 있으려 한다. 그런데 그 공간이 편하고 안전하긴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실망을 안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공포를 갖게 되면 우리는 언제나 그 목표에 조금 모자락 된다. 위험을 안을 때에만 무언가 뛰어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126쪽

얼굴에 드러나 있는 명확한 선을 무시하고, 대신에 피부 '밑에 있는' 뼈와 근육에 집중해야 돼요. 거기에서 표현이 나오거든요.
-140쪽

나는 말로 표현되지 않는 아이디어가 형태를 갖추도록 기다리는 대신 단지 빈 순간을 메우기 위해 얼마나 자주 많은 말을 해댔던가?
...
문제가 생길 때마다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는지 알려주는 작은 것들. 나는 그것들에 귀를 닫아 버린 것이 아닐까? 어떻게 하면 내 귀를 열고 더 잘 들을 수 있을까?
-162쪽

비협조적인 요소들을 힘으로 억누르려 했던 내 과거의 사고방식은 지울 수 있었다. 인내와 신뢰로 휠을 다루고, 그 균형점에 내 자신을 맞춤으로써 나는 휠에 맞서는 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조화를 이루어 흐름을 탈 수 있게 되었다.
'흐름을 타는' 것이야말로 다이앤이 내가 배우길 바랐던 것이다. 내 상상력이 모든 방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기꺼이 거기에 부딪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172쪽

기획자들은 안락한 집을 떠나 있을 때 가장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경우가 많죠.
-176쪽

일단 기본을 익히고 나면, 아이디어가 흘러넘치기 시작합니다. 어느 방향으로든 변화를 주려고 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죠.
...
우리는 자신의 동작을 다음 단계로 발전시킬 의지가 있는 연기자들을 원합니다. '난 내 일을 하고 있다'는 식의 태도라면, 실제로는 그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 겁니다. 관객들은 그 이상의 대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창조적 자극'을 느끼고 싶어해요.
-1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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