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먹기 내기)"그럼 가장 나이 많은 놈이 혼자 다 먹기!믿기 힘들겠지만, 난 이 산이랑 나이가 같다고. 나이 세는 거 까먹은 지도 옛날이야.""그래? 그럼 나보다 어리네. 난 하느님이 이 산을 만들 때 흙 나르는 걸 도왔거든.""아이고~~엉, 엉. 토끼야, 그럼 네가 내 아들 동무로구나. 내 아들도 흙을 나르다 벼랑에서 굴러 떨어져 죽었거든."-70쪽
"그러지 말고 (떡을 누가 먹을지)누가 가장 술을 못 먹는지로 가리자!나는 술 냄새만 맡아도 취해.""난 밀밭에만 가도 취한다고."갑자기 두꺼비가 쓰러졌어. "왜 그래?""아휴, 너희가 술 얘기를 하니까 취해 버렸잖아 난 술 얘기만 들어도 취하거든."-72-7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