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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백만장자 삐삐 ㅣ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롤프 레티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밑줄긋기에 잔뜩 좋은 부분을 옮겨놨는데 사라졌다. 허무하다.
다시 제정신 차리고, 어제 오늘 <꼬마 백만장자 삐삐>랑 <삐삐는 어른이 되기 싫어>를 읽었다.
뭐든 까먹는 내 머리로는 어렸을 때 읽었어도 까먹었던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책으로는 처음 읽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알고 있던 삐삐보다 훨얼~~씬 더 멋지다.
삐삐는...
대단한 허풍쟁이에 거짓말 잘치는 삐삐의 말솜씨를 보자.
"우리 할아버지 코는 세상에서 가장 길어요. 할아버지가 키우시는 앵무새 다섯 마리가 코 위에 나란히 앉을 정도라고요."
"맞아요. 거짓말이에요."
"제가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거짓말을 했어요."
"왜냐하면 다섯 번째 앵무새는....다섯 번째 앵무새는 한쪽 다리로 서 있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제대로 놀 줄 아는 삐삐. 자기 일을 알아서 할 수 있는 아이.
그 좋다는 스웨덴에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복지국가라는 의미로) 삐삐때문에 스웨덴이 멋지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