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열의 파!파!파닉스 1 (책 + DVD 1장)
문단열.MBC 뽀뽀뽀 제작팀 지음 / 타임주니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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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직 한글을 떼지 않은 경우도 많고, 단순히 무조건 외우는 것도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3~7세의 아이들도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그저 자신의 관심을 따라, 많이 듣고, 쓰고, 읽고 말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한다. 

 

요즘처럼 영어가 중시되는 사회에서 유아 영어가 고민이던 차에, 우연찮게 "뽀뽀뽀"에서 문단열 교수님께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영어를 무척 쉽게 쉽게 가르쳐서 평소 문단열 교수님의 수업방식을 좋아했었는데, 무척 반가웠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자주 보여주고 싶었는데, 지나간 뽀뽀뽀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MBC의 다시보기는 아쉽게도 유료다) 책으로 나오면 참 좋겠다 싶었다.

 

<문단열의 파!파!파닉스>는 모두 5권으로 되어 있는데, 매직 세븐 파닉스 학습법으로 영어의 말문을 틔울수 있다고 한다.

 

3은 무언가를 알기 위한 최소 반복 숫자, 5는 확실히 이해하기 위한 반복 숫자, 7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게 하는 '교육적 확정'을 위한 반복 숫자라고 한다. 매직 세븐 파닉스 학습법은 이런 연구를 토대로 7가지 방식으로 반복한다. 애니메이션 동화 보기, 책보고 동화 읽기, 애니메이션 동요 보기, 악보 보고 동요 따라하기, 동요 바꿔 부르기, 철자별 정확한 발음 익히기, 문제 풀어보기 의 7단계를 걸치면 같은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반복할 수 있다.

 

파닉스를 공부할때는 강의를 보면서 인상을 쓰면서 큰소리로 영어를 손짓 발짓 해가면서 따라 하라고 한다. 그러면 영어와 더빨리 친숙해 질 수 있다고 한다. 인상을 쓰라는 것이 약간 의아했는데, 동영상 강의의 출연자처럼 인상을 쓰면서 소리치면, 훨씬 재미있고 기억에 남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DVD들은 재생을 시켜 놓으면 쉬지않고 끝까지 가버리는데, <문단열의 파파파닉스>는 단계별로 멈춘다. 그래서 아이 혼자 DVD를 지나치게 많이 보게 되는 건 아닌가 우려할 필요가 없다. DVD를 보고, 책을 보고, 왔다 갔다 하면서 파닉스를 익히게 되는 것이다.

 

쉽고 재미있게 파닉스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어도 아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아이가 관심있게 DVD도 지켜보고, 책도 같이 보자고 해서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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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다섯 걸음 학교 1
알랭 시셰 글.그림, 김현경 옮김 / 톡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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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권리협약>이라는 게 있지만 아직도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무척 많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아야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보호받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에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이 왜 소중한지, 소중한 자신을 어떻게 지키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이에게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권리와 권리가 아닌 것을 구별하는 법까지,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가 한뼘은 더 자란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겐 권리가 있어>는 아이와 함께 부모도 같이 읽어야 할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직도 소외되고,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무척 많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함을 깨닫았다.

 

국제법에서는 18세가 되지 않은 사람을 '어린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처한 어린이들이 너무 많았다. 요즘에는 영양 과잉으로 인한 어린이 성인병이 문제시 되고 있는데 또 다른 곳에서는 영양 부족을 겪고 있는 5세 미만의 어린이가 무려  200,000,000 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5살 이상 14살 어린이 중 노동을 하는 수는 150,000,000 명이고, 폭력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수는 500,000,000 ~ 1,500,000,000 명 이란다. 이 모든 숫자가 여전히 잘 실감되지 않는다.

 

 꼬마로서 늘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가 어서 되길 바란다.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어른들이 더욱 많이 노력해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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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낱말 학습 동물 1 : 곤충.새 - 소리와 모양편 길벗 기적의 학습법 15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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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은이는 이 책 <기적의 낱말 학습>을 낱말을 잘 가르치고 잘 배우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국어교육을 전공한 사람으로 그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경험한 것들을 반영해서 이론과 실제가 잘 조화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억지로 가르치는 것이 아닌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놀아 보면서 자연스럽게 낱말을 익힐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컸다.

 

말을 잘 할려면 아는 낱말이 많아야 한다. 아이의 "언어 지능을 높여주는 창의력 한글 낱말 프로그램"이라는 문구가 무척 눈길을 끌었는데, 말이 조금 늦어서 고민이였던 큰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되길 바랬다.

 

딸아이가 처음 이 책 <기적의 낱말 학습>으로 공부할때는 조금 어려워 했었다. 책에 집중하지 못하고, 맹꽁이와 귀뚜라미가 무엇인지에만 관심을 가졌다. 그래도 조바심 내지 않고, 같은 페이지를 며칠 동안이나 보면서 익혔더니 어느날 먼저 말을 꺼내서 놀랬다.

 

이책은 3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 아는 낱말 확인하기, 모르는 낱말의 의미와 용법 알기, 새로운 낱말 만들기이다. 단순히 한 낱말의 뜻을 아는데 그치지 않고, 낱말의 구성 원리를 통해서 모르는 낱말과 새로운 낱말의 뜻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한다.

 

소리와 모양편 동물 1권에서는 곤충과 새의 이름을 배울 수 있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이름을 가지게 배경을 알고 나니 아이가 이름 만들기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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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마커스 버킹엄 지음, 강주헌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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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이라는 제목을 보고 드는 생각이, 과연 내게도 강점이라는 게 존재하는 걸까 였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영 선구자 마커스 버킹엄은 충고한다. "잘하는 것이 강점이라는 치명적 편견을 버려라!". 잘하는 게 강점이 아니란다. 그렇다면 도대체 강점은 무엇이냐.

 

강점은 우리에게 강해진 듯한 기분을 안겨주는 행위이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 하고 싶다는 욕구가 막 넘친다거나, 일을 하는 동안 어떻게 시간이 지나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몰입할 수 있다거나, 끝낸 후 성취감을 느낀다면, 그것이 강점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감정들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막상 떠올릴려고 해도 잘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신의 진정한 강점을 찾고자 한다면, 수첩을 준비해서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그때 그때 메모를 하라고 한다.

 

강점을 알고 나면 약점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아무리 노력해도 답 안나오는 약점에 투자할 시간을 줄여서 강점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NBA 최고의 센터 샤킬 오닐, PGA의 제왕 타이거 우즈에게도 약점은 있다. 그러나 그들이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건 약점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밤새워 노력하기 보다는 그들의 강점에 더욱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약점을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다.

 

회사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세계적인 리더들처럼 강점에 주목해 보라. 강점으로 시작하고, 강점으로 집중해야 한다. 지금 당장, 롸잇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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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요리 상식 사전
윤혜신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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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의 우리 어머니께서 요리책을 쓰신다면 이런 책이 되지 않을까. 착한밥상은 시골집에서 먹듯이 소박하고 제철에 나는 재료들로 차린 밥상이다.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밥 한끼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 가족들이 잘 먹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음식들로 한상 차려주고 싶은데, 솜씨도 없고, 아는 것도 없는 여전히 서툰 초보 주부다 보니 쉬운 일이 아니였다.

 

처음 시금치나물을 만들었던 때가 생각난다. 아무리 소금을 넣어 봐도 겉만 짜고 씹어보면 싱거운 이상한 시금치 때문에 애를 태웠는데, 그 이야기를 후에 어머니께 했더니 소금물에 데치라고 하셨다. 이렇게 엄마가 딸에게 알려주듯 <착한 요리 상식 사전>은 사소한 것부터 기본부터 하나하나 차례대로 알려준다.

 

제철 재료들을 다듬고, 썰고, 익히고, 양념을 만들고, 상을 차리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담고 있다. 살림 9단의 노련한 주부들에게는 당연하고, 모두 알고 있는 내용들이겠지만, 나처럼 배운 것 없이 시집 온 초보 주부들에게는 그야말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은 당연하고 전혀 어색한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식품 가공 공장에서 사용하는 화학 약품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 후로는 잘 사지 않게 되었다. 마트에서 장보는 것을 포기하고 밥상을 차릴려고 하니 떠오르는 것이 시골의 어머니께서 차려주시던 밥상이였다.

 

<착한요리 상식사전>에는 어머니께서 차려 주시던 시골 밥상에서 먹던 음식들이 많았다. 거칠고 씹는 질감이 별로여서 꺼려했던 잡곡밥과 제철 나물들, 소박한 찌개와 국 등 텃밭에서 가꾼 재료들로 만들었던 메뉴였다. 그래서였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머니 생각이 참 많이 났었다.

 

서점에 가면 화려한 요리책이 참많다. 이름도 생소한 갖가지 음식 조리법이 가득하고, 예쁜 그릇에 화려하게 장식된 음식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런 솜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참 부럽기는 했지만, 그 책을 따라하면 나도 똑같이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착한 요리 상식 사전>은 보면서 나도 이렇게 밥상을 차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은 후 드는 욕심이 <살림 여왕 상식 사전> 이런 책도 나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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