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세 육아 - 우리 아기를 위한 잠재력 계발 프로그램
글렌 도만.재닛 도만 지음, 박미경 옮김 / 살림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글렌도만 0세 육아>라는 책제목을 보자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글렌도만이 사람이름이였어?' 였다. 익숙하긴 햇는데, 아동발달학자 인지는 미처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우리나라 출판사들이 학자들의 이름을 자주 빌려 썼기 때문인 듯 하다. 글렌 도만은 인간능력계발연구소의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아동발달학자라고 한다.
<글렌도만 0세 육아>는 아이의 타고난 잠재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첫 1년동안 엄마가 아이에게 어떤 자극을 주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준다면 아이의 뇌는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된다고 하니, 열달의 태교보다 중요한 생후 1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잠재력 계발 프로그램은 모두 4단계이고, 감각 자극 프로그램과 운동 기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각 자극 프로그램은 아이의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기본적인 감각을 자극하여 발달시키는 것이고, 운동 기회 프로그램은 움직임, 울음소리, 쥐는 힘 등 아이의 운동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다.
책에서 제공하는 표준 발달 프로필과 매일 기록한 일일 체크 리스트 비교해 보면 내 아이가 어떤 수준으로 발달하고 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가장 좋은 선생님은 바로 엄마이다. 엄마가 아이에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필요한 자극을 준다면 아이의 잠재력은 폭발적으로 발달될 것이다.
잠재력 계발 프로그램에는 바빈스키 반사 자극하기(3초씩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것이다)처럼 간단하고 쉬운 것도 있지만, 선뜻 아이에게 실행하기에 조금 걱정이 되는 것도 있었다. 균형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아이에게 목보호대를 씌우고 엄마가 팔과 다리를 한쪽씩 잡고 수평으로 회전하는 것은 사진만 봐도 위험해 보였다. 아이의 잠재력을 키우고 싶다면 엄마도 보다 더 강심장이 되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