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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체지방 다이어트 - 요요 없이 지방만 골라 빼는
오상우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난 사실 평생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다이어트 하면 일단 떠오르는 것이 굶는 것인데, 난 배고픈 것은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12주 체지방 다이어트>는 굶으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한 가지 음식만 먹으라고도 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동안 운동을 하라고 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도 다이어트를 위해서 무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12주 체지방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물과 근육을 빼는 것이 아니라서 요요 현상이 없다고 한다.
12주 체지방 다이어트는 특정 연령을 위한 다이어트법이 아니다. 입시 스트레스로 살찐 여학생도, 산후 비만의 주부도, 당뇨 증상으로 고생하던 30대 남성도, 관절염을 앓고 있던 60대 여성도 모두 성공할 수 있었다. 남녀노소 욕심 내지 않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다이어트법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체형을 잘 알아야 한다. 체형별로 다이어트에 집중해야 할 내용과 목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복부가 모두 비만인 경우와 나머지는 모두 정상인데 체지방률만 비만인 경우는 분명 다른 방법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다. 이 책 <12주 체지방 다이어트> 에서는 모두 6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한다. 찬찬히 살펴보면서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해 보자. 다이어트 방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운동법도 함께 알려줘서 더욱 좋은 것 같다. 어떤 운동을 얼마만큼 해야 하는지 등 알찬 정보가 많았다. 그리고 책에 소개된 스트레칭법을 통해 집에서 간단하게 몸의 긴장을 푸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다이어트 방법을 차례차례 살펴보면, 이것이 과연 단순한 다이어트 비법인가 싶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생활법 같다.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먹고, 빨리 먹기 보다는 천천히 먹고,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잘 자고, 과일과 채소를 매일 먹는 것 까지 말이다.
그리고 이 책 <12주 체지방 다이어트>를 읽으므로 해서 사람들이 왜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지 이해하게 되었다. 부위별로 라인이 예뻐진다는 운동을 했는데 별 효과가 없는지, 원하는 부분의 살은 왜 빠지지 않는지 등등 다이어트에 대해서 박사가 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