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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 선생의 엑셀 베이비
허성덕 지음 / 마이트프레스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엑셀에 대한 책이지만, 기록을 하려고 한다. 얼마전 프로젝트에서 보조원을 하였는데, 가만히 따져보니 약 16000명이 참가한 방대한 규모였다. 그런데 내가 엑셀을 잘 모르고 다룬 까닭에 파일의 용량이 너무 커지는 일이 일어났다. 물론 한 분이 다른 방식으로 고쳐주었지만, 실무 담당자로서 미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였다. 특히 피벗테이블, 매크로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그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창피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다가 “왜 엑셀을 쓰면서 제대로 배우려고 하지 않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번역방법서도 사 보고, 연구법도 책 사서 공부하는데, 엑셀은 그냥 거저 먹으려고 한 것이 아닐까? IMC에서 계시던 어떤 분이 자기는 엑셀을 알기 위해서 책 사서 공부하는데,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대학원생들도 와서 자기한테 물어보는데, 왜 책을 사서 공부 조금 하면 잘 알 것을 책 사서 안 보고 고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나도 왜 그랬을까?
그래서 이번에 책을 샀다.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서 판매량과 서평을 참고하였고, 사는 김에 파워포인트, 워드 책도 샀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예전에 윈도95책와 한글97도 책을 보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윈도나 한글에 대한 책은 이번에 사지 않았다. 대신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 서평에 덧붙여 두려고 한다. 물론 책을 한꺼번에 많이 사서 한꺼번에 다 읽지는 못하지만 쓸 기회가 되면 참고하려고 한다.
물론 책 전체를 요약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차례도 너무 내용이 많고,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에(엑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 이 책을 집었을 것이고, 이 책을 집고 교육학 내용을 찾지는 않을 것이므로) 따로 적어 두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내용 중 일부는 기록해두고자 한다.
우노(愚勞는) 허성덕의 호이다. 원래 이 사람은 엑셀로 배우는 VB 라는 책으로 유명한 사람으로 인터넷에 엑셀 강좌를 3년이 넘게 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uno21.com 으로 가면 이 사람의 홈피가 뜬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어렵다고 하여서 초보자를 위한 강좌를 하고, 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하지말라고 충고를 한다. 그런 점에서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솔직히 이 책을 읽고 어떻게 개념이 잡히는지 잘 모르겠다. 강의집을 정리한 형태라서 그런지 중언부언하는 경향이 있고, 때로는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으며, 편집이 요즘 컴퓨터 책 같지 않게 눈에 잘 안 들어온다. 그래도 대충이라도 한번 읽고 나니 어느 정도 자신감은 생긴다. 이거다 라는 생각까지는 아니더라도 엑셀에 대한 내용을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11장-17장에 해당하는 계산기의 내용과 컨트롤 삽입 부분은 잘 모르겠고, 내 컴에서 제대로 구현이 안 된다. 그리고 뒷부분으로 갈수록 VBA 내용이 많아서 읽기가 쉽지는 않다.
당장 VBA를 공부할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엑셀 그래프 기능에서 한계를 느낄 때가 있으나 딱히 다른 프로그램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VBA를 이용하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웅희와 통화를 해보니 내가 초중학교 시절 알고 있던 BASIC이, 16비트에서는 GW BASIC(빌 게이츠 개발)로 바뀌었는데 이것은 원래 BASIC와 거의 같다고 한다. 그리고 VBA(Visual Basic for Application)는 언어가 BASIC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개념은 C언어와 비슷하다고 하니 아주 낯선 것은 아니다. 지난번에 광학실에서 프로그램을 만든 것도 알고 보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것을 일단 공부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므로 지금 당장 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체가 500여 쪽인데 PART I. 엑셀의 기본적인 것들(-280), PART II. 엑셀의 워크시트 함수 최대 활용하기(p. 281-396), PART III. 엑셀 VBA(p. 397-) 이다. I과 II는 엑셀에 대한 내용이지만, III은 엑셀 VBA를 위한 기본적인 내용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