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9 ()     14:58~     날씨: 억수 같은 비

 

뒹굴 뒹굴하다가 늦게서야 씻고 출근했다.

아이들도 방학 첫날이라 늦게 일어났다. 같이 아침을 먹고 TV도 보다가 12 지나서야 슬금슬금 출근 준비를 했다.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하도 못 봐서 기본은 해야 할 것이 아니냐며 야단을 쳤다. 오늘 중으로 방학 중 생활계획표를 짜 놓으라고 했다. 정말 시험을 너무도 못 봤다. 그래도 아이들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 시험이 중요하지 않다고 해서일까 모르겠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아내에게 주스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며칠 전에 아내 친구네에서 복분자를 얻어왔다. 꿀을 타서 믹서기에 갈아주어 마셨는데 맛이 좋았다.

 

선릉역에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려니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정말 시원하게 쏟아져 내린다. 그 비를 홀딱 맞으며 시원하게 뛰어다니고 싶었다. 이윽고 버스가 와 차에 올라탔다. 한 정거장 지난 포스코앞에서 내려 사무실로 걸어오는 비가 너무나 많이 내려 비가 바지단이 다 젖어버렸다. 정류장에서 잠깐 비를 긋고 갈까 하다가 그냥 비를 맞고 사무실로 향했다. 정말 바지단이 흥건하게 다 젖어버렸다.

 



 

어제에 이어 오늘 출근길에도 새로운 책을 읽었다.

VD라고 해서 꿈에 관한 책이다. 오늘 읽은 대목에는 아이들 공부법에 관한 내용도 나와 있다. 시험 못 봤다고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이것을 적용해서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았다. 읽다보니 앞쪽을 건너 뛰고 뒷부분을 읽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살펴보았다. 아무튼 뒷부분에는 VD와 질병 혹은 치료에 관한 이야기도 나와 있다.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         꿈꾸는 다락방 / 이 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

 

어떤 문제가 있을까? 이런 내용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배워야만 하는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어 본다.

 

우리나라에서도 VD(Vivid Dream)치료법은 심상치료학과와 간호학과 등에서 가르치고 있고, 한의학계의 경우 적극적으로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양의학계에서는 몇몇 의료기관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불신하는 분위기다. 그래서 만일 당신이 의사에게 VD치료법에 대해서 말한다면, 이상한 사람처럼 취급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양의학계는 왜 VD치료법을 거부하는 걸까? 그것은 양의학의 토대와 VD치료법의 토대가 전혀 다르게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양의학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다루는 고전 뉴턴 물리학의 기반 위에 서 있다. 알다시피 고전 뉴턴 물리학은 만물을 기계로 본다. 인간의 신체 역시 기계로 본다. 고장 난 부분이 있으면 잘라내고, 버리고, 다른 걸 깨워 넣으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의 병원들이 환자를 인간이 아니라 챠트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VD치료법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다루는 현대 양자물리학의 기반 위에 서 있다. 알다시피 현대 양자물리학은 만물을 에너지로 본다. 여기서 에너지는 심리학적 용어로 말하면 정신이고, 종교적 용어로 말하면 영혼이다.

 

양자물리학의 시각으로 보면, 인간의 신체는 에너지가 뭉쳐진 것이고 이 에너지 흐름의 균형이 깨질 때 병이 생긴다. 즉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너지 흐름의 균형을 잡아주는 일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VD치료법 같은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경영학 경제학 전기전자, 컴퓨터, 생물학, 화학, 심리학 등 현대사회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각계에서는 고전 뉴턴 물리학으로 더 이상 세계와 인간을 설명할 수 없음을 깨닫고 현대 양자물리학으로 빠르게 선회하고 있다. 이론적 토대부터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양의학계에서는 여전히 고전 뉴턴 물리학의 사고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의사가 환자를 차트가 아니라 인간으로 보아야 하고, 치료에 물질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방법까지 더해야 하고, 환자와 한 마음이 되어 함께 투병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은 아닐까? 아닐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뭔가 다른 깊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118~119p)

 

서양의학은 절대 인간을 완전하게 치료할 수가 없다. 이제는 고루한 지식이 되어버린 옛날의 지식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죽은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한 그들은 과거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 스스로가 빨리 깨달아서 자신의 생명은 자신이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엉터리 지식에 머물러 있는 양의학에 어찌 자신의 생명을 맡길 수 있겠는가.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리라.  

 

지난 번에 읽은 책도 참 좋은 책이다.

오래 전부터 몇 개의 오디오 테이프 교제를 듣고 있는데, 그 테이프에 자주 나오던 사람이 쓴 책이다. 성공에 관한 아주 좋은 책이다.  

 

-         데니스 웨이틀리의 승자의 심리학 / 데니스 웨이틀리 지음, 나 혜목 옮김/ 예문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성공철학서적을 읽으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다.

이 책은 성공의 원리를 밝힌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을 읽고 배운 다음,

실천으로 체화시킨다면 분명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주고,

그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기르는 방법을

즉 성공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원리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준다.

이 책에는 수 많은 다른 성공철학자들의 성공원리가 녹아있다.

모든 책이 그렇듯 책 한 권을 읽는 것은

다른 많은 책의 정수를 쉽게 맛볼 수 잇게 되는 것이다.

성공할 수 있는 마음을 훈련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고 꾸준하게 연습하고,

반복 훈련하시길 바란다.

당신은 성공자의 대열에 서게 될 것이다.

     ~ 07:33 선릉역

김 선욱

 

<전철에서 승자의 심리학을 읽으면서.. 셀카하다!>



 

지난 15일 화요일에는 남대문 쪽으로 활동을 나갔다가 새로 오픈한 아름다운 가게에 들려 헌책을 샀다. 현재 있는 가게를 비울 것을 대비해서 르미에르빌딩 지하 2층에 가게를 새로 냈다고 해서 들렸다. 헌책방이 깔끔했다. 그런데 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책값이 비싸서 활수하게 살 수가 없다. 겨우 몇권을 책을 샀을 뿐이다. 어제는 봉은사점에 들렸다가 싼 책 2권을 샀다.

 


책속의 책 ()


.임 엮음


도서출판 글밭


독서연구 1998년 제3


 


한국독서학회


합본 숙변과 정신위생


니시.가쓰죠오 저, 배 성권역


자연건강사


서양 성현의 말씀


엮은이 유 한준


도서출판 곰


종의기원


다아윈 저, 김기덕


성창출판사


 

<사고 싶었던 책> 



 

 

남대문에서 시청 광장을 지나 종각 근처의 아름다운 가게로 갔다.

서울 광장은 잔디가 곱게 깔려 있었고, 화단으로 진입 장벽을 만들어 놓았다. 보기는 좋았어도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자유스럽게 만나고 이야기하고 모이고 할 광장을 보기만 좋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훗날 역사는 이 시대를 제대로 심판할 것이다.

 

<광장 한켠의 분수는 한가로운데...>



 

 

<지난 봄.여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역사는 기억할 것이다!> 그 함성은 들리지 않는다!



 

<쓸쓸해 보이는 광장>



 

 

지난 주말에는 처남내외가 조카와 함께 다녀갔다.

처남이 쏘가리 등 매운탕 거리를 갖고 와서 매운탕을 끓여 소주를 한잔 했다. 어려서는 매운탕을 자주 끓여먹었었는데 오랜만에 맛 볼 수 있어 좋았다. 일요일에도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보냈다. 저녁 때는 K-1을 시청했다. 역시 집에 있으면 하는 일 없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차라리 사무실에 출근을 해서 독후감이라도 쓸 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자신감에 찬 김동현 선수> 그는 꼭 챔피언이 될 것이라 믿는다!



 

 

요즈음 날이 좀 덥다. 그래서 문을 열어놓고 자면 새벽에 찬 기운이 느껴진다.

더위 속에도 추위가 함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올 것이다. 한겨울을 생각하면 이까짓 더위야 참고 견디지 못하겠는가.

 

<동네 길, 나라 꽃, 2 그루> 

 

 

<이게 우리 나라꽃 무궁화다!> 모르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리라!



 

<익어가고 있는 매실> 비교할 때만, 참과 거짓이 드러난다!



 

<진정한 격려란...> 어느 빌딩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캡쳐하다!



 

<우리가 경계해야하는 것들>



 

오늘도 벌써 5 다 되었다. 하루가 참 짧게 느껴진다.

늦게 출근하였으니 독서일지 쓰고 나니 시간이 이렇게 된 것이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게 보내야겠다. 즐겁고 기쁘게

 

 

2008. 7. 19.     16:57 ~ 17:20

 

 

진리가 세상을 밝혀주기를 기원하는 고서

김 선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